당뇨병 앓는 아이 '혈압 못잡으면 어른 돼서 고혈압'

당뇨병 앓는 아이 '혈압 못잡으면 어른 돼서 고혈압'

 

제 1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어릴적 혈압이 높았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서도 혈압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Friedrich Alexander University of Erlangen-Nuremberg)가 독일과 오스트리아 지역내 95곳의 당뇨 관리센터를 방문한 868명의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이 6세부터 20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다.

'당뇨관리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어릴적 혈압이 가장 높았던 상위 3%에 해당했던 사람들이 사춘기전고 사춘기, 또한 사춘기 이후 성인기 각각 혈압이 상위 4%,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1형 당뇨를 앓았던 아이들 중 어릴적 혈압이 높은 아이들이 여전히 성인이 된 후에도 혈압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당뇨를 앓는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0배 높아 이 같이 당뇨를 앓는 아이들에 있어서 어릴적 높았던 혈압을 낮추어 주는 것이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