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추적60분

<추적60분> 제작진 "'줄기세포' 편

淸潭 2008. 3. 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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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제작진 "'줄기세포' 편

24일 시사회 "보충취재 필요"... 황 교수 지지자들 25일 KBS 앞 집회

 

▲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지지자들의 인터넷모임 '아이러브황우석' 게시판에는

<추적60분-줄기세포> 편을 만든 문형열 PD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지지자들이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추적60분> '줄기세포' 편 방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지난 23일 제작을 마친 <추적60분-줄기세포> 편은 황 전 교수의 공동 연구자였던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가 배아줄기세포 복제 관련 특허권을 뺏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는 의혹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4년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의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단성생식)이 아닌 체세포복제 줄기세포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논문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에서 "1번 줄기세포는 처녀생식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줄기세포' 편을 제작한 문형열 PD는 서울대 조사위의 결론을 뒤집을 만한 전문가 인터뷰와 유전자 각인검사 결과 등을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문 PD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방송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나 최고과학자 취소 등과 별개의 내용"이라며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방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작팀 "완성도 떨어져 보충취재 필요하다"

하지만 KBS측은 방영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추적60분> 제작팀은 24일 '줄기세포' 편 가편집판 시사를 한 결과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보충취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날 시사에 참석한 김규태 시사정보팀장은 25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가편집된 것을 보고 논의한 결과, 이대로는 방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책임PD의 지휘 아래 1주일 정도 보충취재와 편집을 하고 다시 방송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야 하고,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검찰의 수사 발표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방송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브황우석' 게시판에 '참다운 애국자, 문형열 PD' 게시판 신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추적60분> 홈페이지에 방영을 재촉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진은경(아이디 ekjin63)씨는 "방송을 망설이는 이유가 무엇이냐,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고 주장했고, 권성오(아이디 kso0001)씨도 "모든 판단은 방송 시청 후에 시청자가 한다"며 "공들여 제작한 프로그램을 왜 숨기려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황 교수 지지자들의 인터넷모임인 '아이러브황우석' 게시판에는 <추적60분-줄기세포> 편을 제작한 문 PD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들은 '참다운 애국자, 문형열 PD님께 드리는 격려글'이라는 코너를 만들고 "문 PD 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 "문 PD님, 힘내세요", "빨리 방송해주세요, 진실의 힘을 보여주세요" 등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