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진실밝히기

한국에서 제일 극성맞고 이쁜 아줌마들...

淸潭 2008. 3. 3. 21:23
 


한국에서 제일 극성맞고 이쁜 아줌마들...


오늘 아주 아줌마들이 작정하고 소리 소리 지르며
아주 너 죽고 나 죽자 이런 마음으로 검찰청을 장악했습니다.
최연소자 18개월 애기부터 최연장자 58세 김혜경님
(다른 분 혹시 더 연세 있으심 민쯩 까주삼)까지 검찰청앞 죽 늘어서서
피켓을 들고 소리 지르고 아주 그 일대를 다 장악했습니다 .
처녀생식이 왠 말이냐.. 서울대 조사위를 즉각 구속수사하라 !!
아줌마가 나섰다 아저씨도 나서라 !!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검찰수사 바로 해라 !!
이 사건의 몸통 서정선 문신용을 즉각 수사하라 !!
엔티 원 배아복제 줄기세포다 유전자 각인검사 즉각 실시해라 !!
처녀가 애를 배냐 처녀생식 왠 말이냐 !!

이렇게 세시간을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으려니까 뭔 여직원이 아유 시끄러워 그러구 지나가서
혜경님이 점잖게 한 방 톡 쏘아붙이고,
또 먼 아저씨가 귀를 틀어막으며 시끄럽다고 소릴 버럭 질러 제가
" 이 소리가 시끄럽다구요? 나라 망하는 소리는 안들리십니까?
나라 망하게 생겼는데 그 놈의 소리 좀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는 아저씨는 어느 나라 분입니까?
우리 후손들에게 똑 바로 나라 물려줄려면
귀가 찢어져라 소리 질러야 됩니다. 이 소리 시끄럽다 하시면
당신은 바로 매국노입니다."

그러구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니
손에 피가 안 돌고 그냥 뒤로 넘어갈 것 같았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몸이 안 좋다고 한약지어먹으며 다니는데
이렇게 소리 한 번 질러서
비싼 한약발 다 날리면... 으이구 내 돈 내돈...

어쨌거나 그 전에 난기모 여러분과 무타스님이 길을 잘 닦아 놓아서
대부분의 검찰청 직원들이 교육은 좀 된것 같더라구요
씩 웃으며 지나가고 노골적으로 수고하십니다. 인사하고 지나가시고..
그런 분들도 많구요
어떤 허여멀끔하게 생긴 분은 피켓을 천천히 둘러보시고
싱긋 웃으시며 가시더군요
일부러 차를 천천히 몰아가며 피켓문구를 읽느라
뒷차로부터 경적세례를 받던 차들이며..
일없이 한 바꾸 삥 돌아 고함소리 듣고 가시던 택시기사님
(제가 택시기사님 앞장서서 국민여론 조성하자) 하고 브이자를 그리니까
기사님이 환하게 웃으시며 가셨습니다
그리고 인근 주민같은 분은 아주 십여분 서서 구경하시다 가십니다.

오늘의 피크는 근처 사무실의 뭔 변호사라는 양반이 우리 피켓문구를 보고
아, 진짜 줄기세포 있는거냐고? 순진하게 물어보셔서
아줌마부대가 아주 잡아먹을 듯이 에워싸고는
작년 일월 삼십 일일 부산항 동물검역소를 통해
노성일이 새튼한테 보냈습니다.
검찰도 다 알고 있는데 밀려서 발표를 못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미치죠... 거기 문서 기록 다 있는데
그러니까 그 순진한 양반이 막 놀라면서 정말이냐고?
그럼 방송이 잘못 한거냐고?
그래서 서조위가 어쩌고 방송이 어쩌고 ...
그 양반이 제대로 알아 들었는지 몰라..

우리가 아주 입에 거품을 물고 얘길 했으니까
집회정리하면서 설대병원 용문신이 안귤 잡으러 가자고
중전님이랑 모의(?)할 때도
그 양반 벙 쩌서 우리 얘기듣느라...

저는 우리 애기 눈썰매장 스키복(봄 다돼서 무슨 눈썰매장엔 간다고...)
사러 가야하기 땜에 설대는 못가고 '나도요'님이랑 먼저 빠져나옴...
나도요님은 작년 청계천에서 우연히 본 뒤 자꾸만 만남..
그 집 애들이 고생이지...

그리고 오늘의 마스코트는 이쁜 애기들도 있었지만 단연 스몰월드님..
세우는 달력에 스프링을 뽑고 달력지를 다 없애고
껍데기에 종이 뒤집어 씌어서 새튼을 잡아먹자든가 개를 잡아먹자든가..
그런 문구를 아주 앙증맞게 써가지고 노끈을 해 묶어 오신
발칙한 아이디어..
이 양반은 조용한 양반인데 요즘 지하철이고 집회고
재미가 들려서 집안살림은 신랑한테 다 떠맡기고
나라 살림하시는 우리 자랑스런 지하철 결사대...
피켓 만드는 노하우 한 번 올려주삼...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당
아줌마 동지 여러분.
검찰청앞 되게 재미있어여...
한 번씩 나와 보세요..
설대랑 설대병원이랑도 조지러 가야하거든요...



한국에서 젤 극성맞은
황우석교수를 위한 지하철 결사대

아주 이쁜 자성화 님...검찰청 시위후기






월요일은 지하철 결사대가 쉬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화요일 지하철에서 30초 스피치를 목청껏 외치고
전단지를 돌리는 억척스럽고 이쁜 아줌마들을 만나시거든
뜨거운 시선 한웅큼 주십시요....
지하철 결사대 남,녀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단지 문안을 만들어 주실 광고업계에 계시는 카피라이터 한분과
전단지 디자인 해주실 전문가 한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결사대 리더 빠삐용님(011-435-3750)에게 전화주십시요.



060214 청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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