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건강,의학

코 심하게 고는 사람, 심장병·뇌졸중 위험

淸潭 2008. 3. 2. 11:43

코 심하게 고는 사람, 심장병·뇌졸중 위험 [뉴시스]

크게 코를 고는 사람에서 심장질환및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헝가리 연구팀이 '수면학저널'에 발표한 1만2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크게 고를 고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쯤은 어느정도 코를 골아 본 적이 있는 바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에서 이 같은 코골이 증상이 더욱 흔하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약 40%, 여성의 약 24%가 습관성 코골이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크게 코를 고는 사람들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앓을 위험이 각각 34%, 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간혹 호흡이 멈추는 증상과 더불어 크게 코를 고는지 여부을 보는 것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크게 코를 골지 않고 조용히 코를 고는 사람에선 이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의 경우 일단 70세가 되면 코를 고는 경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