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데이 스레이 사원
(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
<2008. 1. 1>
반데이 스레이
여인의 성(城)이라 불리우는 앙코르 유적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앙코르 건축예술의 빛나는 보석이라 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부조가 아주 훌륭하고 아름답다. 967년 라젠드라바르만 2세가 준공하여 자야바르만 5세 때 완공 된 힌두교 사원 반데이 스레이는 단단한 붉은 사암에 정교한 조각을 새겨 지은 사원으로 사원 전체가 한송이 붉은 꽃잎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사원이다.
앙코르의 모든 유적이 왕이 짓는 국가 신전으로 신의 무덤이라는 성격을 지니는데 반해, 반데이 스레이는 라젠드라바르만 2세의 신하이자 자야바르만 5세의 스승인 브라민 야즈냐바라하가 지은 즉, 왕이 짓지않은 초기 유적의 걸작품이다.
중앙탑 부근에 조각된 여신상의 모습은 '동양의 비너스'라 불리울 만큼 완벽하고 아름답다. 시바 신에게 받쳐진 이 사원은 본격적인 신들의 이야기가 섬세하고 정교한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는 최초의 사원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사원은 인도의 건축 양식이 상당 부분 혼합되어 있는데 힌두교의 대서사시인 '라마야'와 '마하바라타'의 내용이 사원 전체에 표현되어 있어 마치 힌두교 경전과 같다.
1914년 발견된 이 사원은 그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1923년이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의 유물 밀반출 사건으로 주목 받으면서 보수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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