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매일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해로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미국립암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는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멀티비타민 복용과 국소적 전립선암 발병과는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멘스 헬스 워치(Harvard Men's Health Watch)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이에 비해 하루 한 번 이상 멀티비타민을 복용했던 남성에서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32%, 이로 인한 사망위험이 9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멀티비타민이 실제로 암을 유발하는지 어떤지를 확증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어떤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는것이 암 발병율을 높이는지도 불확실하며 비타민 용량과 이에 대한 발병율, 사망율과의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하는등 연구에 많은 제한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많은 다른 연구결과 전립선암과 멀티비타민 복용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연구팀은 이에 대한 보다 면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과도한 멀티비타민 복용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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