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조기 진단이 관건 오른쪽 간 부위 찌르는 듯한 통증땐 검진을
| ||||||||||||||||||||||||||||||||||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간암클리닉 팀장) 교수는 “그러나 간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간암 1기 생존율이 80%에 육박하고, 2기 생존율은 50%에 가까울 정도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생존율은 3기에는 20%, 4기는 5%로 급격히 떨어진다. 조기 진단이 간암 극복의 관건이라는 소리다. 간암의 주요 증상은 간경변증과 비슷하다. 복통, 피로감,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다. 복통은 흉골 안쪽이나 오른쪽 윗배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오른쪽 간 부위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고, 드물게 오른쪽 어깨도 아플 수 있다. 쉽게 피로해지거나 몸무게가 줄어도 간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간암 발병 위험군은 과도한 음주ㆍ흡연자, Bㆍ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간경변 환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가장 큰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다. 한국인 간암 환자의 74.2%가 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B형 간염 감염자는 일반인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 높다. 간경변도 주요 원인이다. 환자의 60~90%가 간경변을 앓았다. 습관성 음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한광협 교수는 “술 자체가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을 거쳐 간암으로 악화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땅콩과 옥수수, 피스타치오, 호두 등에 생기는 아스페르길루스라는 곰팡이에도 간암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이 있지만 국내에는 이로 인한 발병사례는 거의 없다. 간암 치료는 암세포가 크지않은 초기에는 ‘간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이며 많이 쓰인다. 주로 복강경 시술을 통해 암세포를 떼내는 것으로 90%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간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간이 건강하고 암이 2~3㎝ 이하이며 중요한 혈관을 침범하지 않았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여야 하기 때문이다. 초기 암이라도 간 상태가 나쁘면 ‘간 이식’이 추천된다. 5㎝ 이하의 암이 한 개이거나 3㎝ 이하의 암이 세 개 이하일 때 고려해볼 수 있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는 간 이식을 해도 대부분 재발하고 얼마 살지도 못한다. 비용도 5,000만~1억원 정도로 비싸다. 무엇보다 장기 제공자를 찾기가 매우 어렵다. 비교적 조기에 암을 발견했지만 간 기능이 나쁘거나 고령이거나 다른 건강상 이유로 수술을 받기 어려울 때는 초음파 유도아래 주사침을 이용해 국소적으로 암을 죽이는 치료를 시도한다. 여기에는 알코올 주입술, 고주파 열치료, 방사선 치료, 그리고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홀미움_키토산 화합물 주입법(알코올 주입술에서 알코올대신 동위원소인 홀미움과 키토산 화합물을 사용, 치료효과를 개선한 것) 등이 있다. 문제는 간암 말기 즉 암이 혈관을 깊게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다. 믿을만한 치료법은 없다. 전신적 항암화학요법(항암치료)이 유일한데 안타깝게도 치료 효과는 20~30%로 다른 암에 비해 낮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 달 7일 세계 최초로 간암 치료제 품목 허가를 내 준 이노셀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마지막 선택이 될 수는 있다. 암 환자의 말초혈액 20~50㎖로부터 추출한 림프구를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특수 배양하고 면역기능을 극대화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일본에서 간암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 40%의 유효율(완치, 부분적 치료)과 40%의 생존율을 기록한 이 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말기 환자들에게 한가닥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공동기획 : 한국일보·국립암센터 |
'사회생활 > 건강,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걷기운동의 효능 (0) | 2007.08.20 |
---|---|
여름철 輔陽 음식들 (0) | 2007.08.18 |
약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1주일 이내 낫는 병? (0) | 2007.08.13 |
껍질 갈라진 구운 달걀 먹지마세요` (0) | 2007.08.13 |
등산객이 지켜야 할 건강수칙 (0) | 2007.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