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상식및 발병원인

당뇨병 진단

淸潭 2007. 7. 28. 12:50
당뇨병 진단
 

시작하는 말
예비검사
경구 당부하검사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당불내인성이란?
맺는 말

시작하는 말.

모든 생물의 주요영양소가되는 포도당은 인체의 혈액중에 일정수준을 유지하고있다. 그 수준은 공복시 60 - 115 mg/dl이고 식후 2 시간에 120 mg/dl을 초과하지않는다. 이렇듯 식사후나 공복시에 일정수준의 혈당이 끊임없이 유지되어야만 인간은 그 생명을 유지할 수있다. 다시말해서, 혈당이 저하가되면 인간은 생명을 잃게된다. 인체의 뇌세포는 포도당을 주로 이용하여 그 기능을 유지하고있기때문에 혈당이 일정수준이하로 저하되면 짧은시간내에 뇌세포가 기능을 잃고 죽어버리게된다. 따라서 인체는 혈당을 일정수준으로 유지시켜주기위한 여러 호르몬들이 있는데,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하는 호르몬은 네가지 정도로 많고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하는 호르몬은 인슐린 한가지뿐이다. 이러한 호르몬들에의해서 적절한 혈당이 끊임없이 유지되고있다. 다시말하자면, 생명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고혈당보다는 저혈당이 초래되지않도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수있다.

혈당이 높다는 것은(의학용어로 표현하자면 고혈당) 앞서 언급한바와 같은 정상이상의 혈당치보다 높아진 상태를 일컫는 것으로, 이는 병적인 상태이다. 공복시 혈당치가 115 mg/dl 미만이면 정상이고 2회 측정시 모두 14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라 한다. 혈당치 115 - 140 mg/dl에서는 당뇨병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이 경우에는 정밀검사인 당 부하검사를 실시하여 당뇨병 여부를 가려내어야한다. 당뇨병이 아니면서 일시적으로 공복시 혈당이 상승되는 경우가 있는데, 극도의 흥분이나 불안 또는 고민상태에서는 아드레날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고혈당이 초래될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는 혈당치가 105 mg/dl 이상이면 비정상적인 수준이므로 이 경우는 정밀검사인 당부하검사를 실시하여야한다. 혈당치 중 공복시 혈당치는 당대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있는 여러 요인의 영향 을 받지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일단 어느 수준이상 고혈당을 보이는 경우 당뇨 병으로 쉽게 진단할수있으나, 반면에 경한 당뇨병의 경우는 공복시혈당만으로 판 정할 경우 진단되지않는 수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으면서도 장기간 모르고 지나침으로서 일부 환자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당뇨병이 심화되지 않도록 손을 쓸 수있는 기회를 잃게되고 당뇨병에기인한 합병증으로 고통을 당할 수있다. 특 히 강조할 사항은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뇨 병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칠 경우 태아의 사망율이 높아지고 산모의 산전과 산후 에 이환율도 높아지게된다.

당뇨병으로인한 증상이 없거나 전형적인 증상이 없는 소아인경우 당뇨병의 진 단은 당뇨병이라는 진단에 뒤따르는 식이요법에 기인한 폐해를 감안한다면 좀더 엄격하게 실시하여 오진에의한 피해를 입지않도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떠한 연령층에서든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 이 섭취하고, 소변량이 많으며, 체중감소와 피로감 및 눈이 침침한 증상이 있으 면서 음식섭취시간과 관게없이 혈당치를 측정하였을 경우 200 mg/dl이상이면 당 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소변에 당이 검출된다고 해서 당뇨병이라고 진단해서 도 ㅇ되며 또 검출되지않는다고해서 당뇨병이 아니라고 단정하여서는 않된다. 다 시말해서 당뇨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소변검사는 도움이 되지않기 때문에 혈당치 를 측정하여야한다. 그 이유는 경한 당뇨병의 경우는 소변으로 당이 유출되지않 을 수 있으며, 또 한가지 신성당뇨병과의 감별이 필요하기때문이다. 신성당뇨병 이라고하는 질환의 경우는 혈당치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신장의 기능장애로인하 여 소변으로 당이 배출되는 질환으로서 당뇨병으로 오인하는 수가 많다. 그러면 여기서 당뇨병의 진단방법과 진단을 수시로 받아야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 보기로하자.


예비검사.

먼저 당뇨병 여부를 간단히 알아보고자할 경우에는 공복시 혈당을 한번측정해보거나 식후2시간 또는 75 그람 경구당부하후 2시간 후에 혈당을 한번 측정하면된다. 당뇨병의 발생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혈당검사를 수시로 해야하는데, 그 예를들면, 집안에 당뇨환자가 많은 경우, 심한 비만증 환자, 과거 아이가 사산된 경우나 출생후 곧 사망했거나 임신시 임신중독증이 발생했거나 출생된 아이의 체중이 4 kg 이상이었던 여자, 특히 여자에서 자주 국부가 가렵고 냉이 발생하거나 방광염이나 부스럼과 같은 피부염이 자주발생하는 사람들이다. 또 모든 임산부는 임신 24주에서 28주사이에 당검사를 실시하여야한다.


경구 당부하검사.

이검사는 정확하게 당뇨병을 진단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있다. 이 검사의 방법은 성인의 경우 공복상태에서 포도당 75 그람을 300 ml의 물에 타서 마신다음 30분, 1 시간, 1시간반, 2시간, 그리고 3시간 후에 혈당을 측정한다. 정상인의 검사치는 공복시 115 ml/dl 미만이고,측정한 것들 중 가장 높은 혈당치가 200 mg/dl 미만이고, 당부하후 2시간에 140 mg/dl미만이다. 만약 당섭취 후 2시간에 200 mg/dl 이상이면서 그 이전에 측정한 것 중 한번이상 200 mg/dl이상 측정되면 당뇨병이다.

한번 검사결과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확진될때까지 반복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를 시행하여야할 사람은 일차 간단한 혈당검사에서 공복시 혈당이 115 에서 139 mg/dl 사이에 있거나 식후 혈당이 140 mg/dl 이상인 경우 확진을 위해서 실시할수있고, 임신성당뇨병의 유무를 가리기 위해서 실시하며, 비만한 사람 특히 부모나 근친 중에 당뇨병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경우나 유전성 당뇨병을 가진 가족은 조기진단을 위해서 실시하며, 50 세이전에 원인이 확실치않은 신경염, 동맥경화증, 관상동맥경화증, 상하지혈관질환,망막질환, 또는 신장질환이 있을 경우 당뇨병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수술전후나 외상을 입었을 때, 정신적 스트레스 시, 심근경색증, 중풍, 그리고 부신피질호르몬제 사용시에 혈당이 높았던 경우 이러한 요인들이 제거된 후에 실시한다.

소아의 당뇨병 진단기준은 앞서 열거한 성인의 진단기준과 거의 비슷한데 공복 시 혈당이 140 mg/dl 이상이고 경구 당 부하검사 시 (이상체중 1 kg당 포도당 1.75 그람 부터 최대 75 그람) 포도당 섭취 후 2 시간에 혈당치가 200 mg/dl 이 상이면서 당 부하 후 2 시간 사이에 한번이상 혈당치가 200 mg/dl 이상 상승하여 야한다. 실제로 정상적인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서 혈당치가 낮게 유지되는 경 향이 있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임신성 당뇨병이란 평소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도중에 당뇨병이 발생된 경우를 일컫는 것으로, 이 경우는 태아 또는 신생아 사망율이 높으며 태아가 거대해지기때문에 (4 kg이상) 출산 전후로 산모의 이환율이 증가한다. 따라서 모든 임산부는 임산부 자신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임신 24주에서 28주사이에 혈당검사를 실시하여야한다. 임신시의 당부하 검사와 진단기준은 위에 열거한 기준과 다르다. 포도당 100 그람을 물에 타서 마시며 진단기준은 공복시 105 mg/dl 이상, 부하후 1시간에 190 mg/dl 이상, 부하후 2시간에 165 mg/dl 이상, 부하후 3시간에 145 mg/dl 이상이다. 만약 이들 값 중 두번이상 기준치보다 높으면 임신성 당뇨병이므로 치료를 요한다.


당불내인성이란?

이는 경구당부하검사상 정상인의 혈당 수준과 당뇨병환자의 혈당 수준사이에 있는 혈당치를 보이는 사람을 일컫는다. 즉, 공복시 혈당이 140 mg/dl 미만이고, 당부하 후 2시간에 140에서 199 mg/dl 사이이며, 그 사이에 혈당치가 200 mg/dl 이상인 경우이다. 이러한범위에 속하는 사람의 10 - 50 %는 수년내에 당뇨병으로 이행되며 반면 일부는 혈당치가 정상화 되는 수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서도 당뇨병과 유사하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그리고 비만증에 기인한 심장병의 발생빈도가 높으며 이로인한 사망율도 높다.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도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서 혈당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는 말.

당뇨병은 유전적소인이 많은병이며, 인종에 따라서 유병율이 다양하나 단일질 병으로서는 매우 유병율이 높아 국내의 경우 전인구의 최소한 3 %이상이 당뇨병을 가지고있을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당뇨병은 문화수준 및 경제수준의 향상으로 발생빈도가 증가되는 병이다. 즉,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댓가 중 하나가 당뇨병이다. 일단 당뇨병이 발생되면 완치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치료를 위해서는 거의 남은 일생동안 일정한 식사와 생활을 지켜나가야하는데 이를 실천하기가 매우어렵고,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당뇨병에 기인한 합병증 발생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당뇨병과 그의 합병증을 치료하기위한 경제적 및 시간적 소비는 이루헤아릴 수 없이 막대하며, 이로인한 사망율도 매우 높다. 따라서 당뇨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절한 음식섭취와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서 비만증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