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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당

淸潭 2007. 6. 25. 14:08
 
성 베드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

성당 정문계단 앞에는 성 바오로상과 천국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성 베드로의 상이 보인다. 이 열주회랑의 생김새는 예수가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나타낸 형태이다. 성당 중앙의 대 '쿠로라'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것으로 2중 구조로 되어있고, 이곳에는 황의 제단이 있으며, 베르니니의 동 천개로 덮여 있다. 개장시간은 7:00-18:00(하절기 18:00)까지이며 복장은 노출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성당 내부의 6만명을 수용하는 거대한 홀은 길이가 현관을 포함하여 211.5m이며, 천정높이는 45.44m이다. 대성당 중앙 끝의 창문에는 말개의 길이가 1.5m인 '성령의 비둘기'가 장식되어 있다.

성 베드로 성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각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상이다. 이는 그가 21세때 만든 조각으로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무릎 위에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상이다. 당시 시대로는 인체의 비율을 깬 파격적 조각으로 당대 예술가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성 세바스틴 소성당'은 17세기 모니카노 작품을 복사한 '성 세바스틴의 순교'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제단 왼쪽에는 성체를 모시는 감실이 있으며 그 뒤쪽 벽에는 피에트로 다 코르토의 유화작인 '삼위일체'가 있다.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베드로 성당의 돔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다. 돔 밑에는 모자이크로 된 4복음서 저자인 마르코, 루가, 마태오, 요한의 초상화가 네 방향으로 그려져 있다. 성당의 돔의 위용 압도되어 마르코가 들 고 있는 펜은 길이가 무려 1,65m나 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작게 보인다고 한다. 베드로의 묘 앞에 꿇어앉아 있는 동상의 주인공은 교황 비오 6세이고 이 안쪽 상부에는 비둘기의 스테인드글라스, 그 아래에 베르니니의 거대한 '성 베드로 의자'가 있다. 성 베드로가 사용했다고 하는 나무 의자도 있으며 왼쪽 계단은 교황의 지하묘로 향한다.

맨 처음 베드로의 무덤에 성당이 세위진 것은 서기 326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서이다. 당초에 세워진 바실리카식 성당은 그후로 1200년이 지나 낡게 되자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217대 교황)에 의해 개축이 시작되었다. 공사기간중 면죄부의 남발과 종교개혁 파동으로 공사가 부진한 적도 있었으나 미켈란젤로와 그의 제자들에게 의해 작품이 진행되어 마침내 1626년 11월18일 교황 우르반 8세 때 준공되었다. 120년간이라는 긴 세월을 거치면서 미켈란젤로의 설계와 구상, 그 제자 델라 포르타와 카들로 마데르소가 옥상 돔과 성당 정면 부분을 완성함으로써 완공된 것이다.

 

멀리 대로에서 바라본 성 베드로 성당

성 베드로 성당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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