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詩,시조

마음 속의 그릇

淸潭 2007. 3. 19. 17:37

 

 

 
마음 속의 그릇   
 
 
 
 
 
 
 
 
 
빈 그룻이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와서 그 그릇에

물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물그릇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아이가 오더니

그 그릇에 쓰레기를 담았습니다

그릇은 그만 쓰레기통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어떤 아이가 쓰레기를 비우고

그 그릇에다 예쁜 꽃을 심었습니다.

그릇은 예쁜 화분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담기는 것에 따라

그릇의 이름이 틀려집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우리들 마음 속에 어떤 것을

담아야 할지



<짧은동화 긴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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