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당뇨 상식 10가지
Q1. 당뇨는 나이들어서 생기는 병이다?
A: 국내에서 발견되는 당뇨는 인슐린 의존형(제1형)과 인슐린 비의존형(제2형), 그리고 그 외의 인슐린 저항형(1.5형)이 있다. 환자수로 볼 때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뇨병은 어린이로부터 70세이상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Q2. 운동을 적게 하면 당이 올라간다?
A: 운동을 하면 혈당수치가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운동요법이 당뇨병 환자에게 필수적인 이유이다. 그러나 운동 외에 식이요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 흔히 혈당조절이 안 될때 의사들이 식사내용을 먼저 점검해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운동은 도리어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운동방법, 시간, 강도 등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Q3. 혈당측정은 주기적으로 병원에서만 측정하면 된다.
A: 물론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것은 맞다. 꾸준한 관리로 혈당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환자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매일 여러차례 혈당측정을 해 보면서 자신의 혈당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하루에 몇번씩 병원을 찾아가서 측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에 자신의 혈당측정기를 구비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Q4. 장기간 해외여행 시 변성될 것 같아 인슐린을 안 가지고 간다?
A: 대부분의 인슐린은 실온에서 5~7일간 약효가 유지된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환자들은 여행 때에도 가지고 가서 투여해야 한다. 숙소에 있는 냉장고에 보관하되, 냉동실이 아닌 일반 냉장실에 보관해야 한다. 인슐린은 얼면 변성되기 때문이다.
Q5. 당뇨인은 쌀밥은 절대 안된다?
A: 보리밥이나 현미, 잡곡밥은 쌀밥에 부족한 섬유소나 비타민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그러나 쌀밥을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아니다. 어느정도 식사계획에 포함시켜도 된다.
Q6. 당뇨에 좋은 음식은 많이 먹어도 된다?
A: 당뇨인에게 좋은 음식을 보면 특별히 당뇨환자에게 해당되는 음식인가 싶을 정도로 일반적인 것들이 많다. 당뇨식단은 어떤 특별한 음식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식단이라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당뇨인에게 식사량 조절은 중요하다. 어떤 음식이라도 많이 먹을 경우 혈당수치가 높아질 위험성이 있으므로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치료식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Q7. 시중의 혈당측정기는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브랜드나 가격만 고려하면 된다?
A: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처음 혈당측정기를 선택할 때 브랜드나 가격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입 전에 꼼꼼히 따져보지 않는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측정방법 중에 GDH-PQQ방식은 당 구분 능력이 없기 때문에 특정 환자의 경우에는 수치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Q8. 당뇨식사만 하면 영양실조 걸린다?
A: 당뇨병 환자들에겐 엄격한 식이요법이 요구된다. 따라서 당뇨에 걸리기 전에 먹던 양보다 적게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사가 처방해 준대로 정확히 따라 하면 영양결핍을 유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균형잡힌 식사로 몸에 아주 좋은 보양식이 된다.
Q9. 감기 걸려 감기약을 먹으면 당뇨약을 안 먹는다?
A: 당뇨병 환자들은 다른 질환이 있으면 오히려 혈당이 올라가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에는 혈당검사를 평소보다 더 자주 해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물론 조절이 안 될 때는 의사와 상의해 복용약물을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Q10. 당뇨환자는 고기를 먹지 못한다?
A: 고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단백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다만 혈당수치에 따라 환자마다 정해진 열량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이요법이 필요할 뿐이다. 물론 과식이나 폭식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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