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의 장곡사-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라잡고 있는 가람으로 신라 문성왕 12년(AD 850년) 보조법사 체징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하여 진다고 한다.
어제 칠갑산 산행도 하고 장곡사에도 다녀 왔습니다
장곡사가 너무 아담하고 소박하고 예쁜 절집이더군요
좋은 사진 자료가 있길래 보시라구 퍼왔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한주들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곡사 안내 표지판의 글이다.
장곡사는 청양 칠갑산 중턱에 있다.
이 절은 신라 문성왕 12년(850) 보조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그 연대에는 의문이 있다.
고려와 조선왕조를 거쳐 현재까지 많은 중수를 하여 지금의 가람을 보이고 있다.
경내에는 높고 낮은 담을 두고 위쪽에는 상대웅전(보물 162호), 아래쪽에는 하대웅전(보물 181호)이 향을 달리 하여 놓여 있다.
상대웅전 안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174호)와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337호)등 지정 문화재가 있다.
이곳 장곡사 일원은 칠갑산과 작천, 지천을 포함하여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01. 상대웅전에서 바라 본 하대웅전과 가람들

02. 상대웅전(보물 162호)
- 건물은 약간 높이 설치된 기단 위에 둥근 자리가 있는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배흘림이 뚜렷한 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이다. 다포(多包)식이지만 평방(平枋)이 없고, 기둥 사이에 공간포(空間包)가 하나씩만 배치되는 등 주심포(柱心包) 양식의 특징도 함께 갖고 있다. 기둥머리에 있는 굽받침 등 고려시대의 특징이 일부 남아 있으나, 쇠서(牛舌)와 보머리는 조선 중기 이후의 수법을 보이고 있어 중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주존으로 모시는 것이 보통이나, 이 곳에는 2기(基)의 석조대좌(石造臺座) 위에 철조약사여래좌상(鐵造藥師如來坐像)과 철조비로사나불(鐵造毘盧舍那佛)을 모시고있다

03. 하대웅전(보물 181호)
- 이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식으로 되어 있다. 대체로 소규모의 맞배식 건물에는 주심포(柱心包) 양식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건물은 특이하게 다포식(多包式)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拱包)가 배치되어 있는데, 특히 중앙칸은 간격이 넓어서 공포가 두 개 배치되어 있다. 자연석의 기단(基壇) 위에 다듬지 않은 주춧돌을 놓고, 앞면에는 배흘림의 둥근 기둥을 세웠으나 뒷면의 2개와 옆면의 중앙에 세운 기둥 중 한 개는 사각 기둥이다.
대웅전에는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주존으로 모시는 것이 보통이나, 이 건물 내에는 금동약사여래좌상(金銅藥師如來坐像)을 모시고 있다.

04.

05. 설선당(유형문화재 제273호)
- 설선당은 스님들이 거처하던 승방(僧房)으로, 하대웅전(下大雄殿)과 거의 같은 때인 조 선 중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본래 정면 4칸 측면 3칸의 ‘ㅡ’자형이었으나, 건물의 남쪽과 서쪽으로 2부분을 증축 하여 현재는 ‘ㄱ’자형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정면의 4칸 중 북쪽 3칸 부분이 다포 (多包)의 형식이지만 간포(間包)가 없는 주심포(柱心包)와 배흘림 기둥으로 지어진 본래의 설선당이다. 부엌인 남쪽 1칸은 맞배집 부분을 고쳐지은 부분이고, 여기에 동서(東西)로 서익사(西翼舍) 3칸을 잇대어 늘려지었다. 서익사는 민간 주택 구조를 취한 요사(寮舍)이다.

06. 고목나무 뒤로 상대웅전이 보이고

07. 칠갑산은 구름속에 묻혀있다.

08. 운학루

09.

10.

11.

12.

13. 장곡사 철조비로사나불좌상 부 석조대좌(長谷寺 鐵造毘盧遮那佛座像 附 石造臺座)보물 제174호
- 불교의 진리(眞理)를 상징하는 비로사나불좌상(毘盧舍那佛座像)은 상대웅전(上大雄殿)의 높은 석등대석(石燈臺石) 위에 양쪽 발을 각각 무릎 위에 올려놓은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모습이다.
머리는 곱슬머리이며 얼굴은 이마가 좁은 느낌을 주는데, 얼굴의 전체 모습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점차 좁아진 삼각형의 모양이다. 법의(法衣)는 왼쪽 어깨에 걸쳐있고, 두 손은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다. 광배(光背)는 나무로 새긴 배 모양(舟形)인데,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은 연꽃 무늬로 꾸몄고 둘레에는 불꽃 무늬를 새겼다. 대좌는 3단으로 하단은 엎어진 연꽃, 중단은 8각의 돌기둥, 그리고 상단은 위로 핀 연꽃을 화강석에 새겨조성하였다. 대좌(臺座)에 비해 불상의전체적인 모습이 빈약하고, 얼굴의 세부는 불명확하다.
원래 토제(土製) 불상이었으나, 1960년 8월에 겉의 진흙을 제거하여 철조 불상으로 변하였다. 현재 몸 전체에 석회가 칠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신라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다.

14.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부 석조대좌(長谷事鐵造藥師如來坐像附石造臺座) 국보 제58호
- 상대웅전(上大雄殿)의 석조대좌(石造臺座)에 안치된 철조약사여래좌상이다.
화강암으로된 사각형 대좌(臺座)의 네 귀퉁이에는 기둥을 세웠던 둥근 자리가 있다. 3단의 지대석 위에는 다시 귀꽃으로 장식하였다. 중대는 전후에 2개씩, 그리고 좌우에 1개씩의 안상(眼象)을 조각 장식하여 화려한 느낌이 든다.
불상은 대좌에 비해 작은 편이나 단정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법의(法衣)는 오른쪽 가슴이 드러난 우견편단(右肩偏袒)이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놓았고, 왼손에는 질병과 무지(無知)의 병까지 고쳐준다는 약사여래에서 볼 수 있는 약단지를 들고 있다.
불상 뒤에 있는 광배(光背)는 나무로 된 배 모양(舟形)인데, 연꽃과 모란으로 장식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의 주변을 불꽃문양으로 꾸몄다.

출처 : 흔적(痕迹)
글쓴이 : 보통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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