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때 ‘천상열차분야지도’ 목판본 최초 공개
천문도‘천상열차분야지도’
입력 : 2006.12.15 23:34 / 수정 : 2006.12.1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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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조 때 제작한 목판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별자리를 나타낸 천문도·사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종이에 인쇄된 천문 지도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물급이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15일 “1571년(선조 4년) 제작된 천문 지도가 최근 발견됐는데 이를 신한은행이 구입해 고궁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천문 지도는 1395년(태조 4년) 돌에 새겨 만든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228호)를 원본으로 선조 때 나무판에 복제하듯 깎아낸 뒤 이를 종이에 찍어낸 것(목판본)이다.
1571년 제작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목판 인쇄본은 그동안 일본 덴리대(天理大)에만 1점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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