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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를 배경으로 동생을 업고 서 있는 소녀, 머리는 헝클어 지고 옷차림은
남루하지만 굳게 다문 입과 결의에 찬듯한 눈매에 절망의 그림자는 찾을
수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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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일터로 나가고 없고, 혼자 남겨 둘 수 없는 동생을 안고 학교로
왔습니다. 교실은 불타고 없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답하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릴 듯 합니다. (195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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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둥둥 떠내려 가는 차가운 강물을 건너는 부자의 모습.(1951년 1월)
석장의 사진은 50여년전 한국 전쟁의 와중에서 살아가고 있던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발발 56주년. 온 방송은 월드컵 소식을 하루 종일 되풀이 해
방송하고 있지만 오늘 하루 쯤은 당시를 생각해 보게하는 사진을 싣는 것도 전
혀 무의미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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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에서 체포된 뒤 옷이 벗겨진 채 검색을 당하고 있는 북한군(195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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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를 탄 미군들이 서울로 진입하는 모습.(195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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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사항이 적힌 목걸이를 걸고 새 옷이 지급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북한군 포로들.(195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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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학살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에서 가족을 확인한 유족들의 울부짖는 모습.(1950년.10월 함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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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투기가 원산 시가지를 폭격하는 모습(19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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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에서 체포된 중공군. 사살할 것으로 오인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19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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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네이팜탄 공격으로 부상당한 여인들이 응급구호소에 모여 있는 모습.(1951년.2월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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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중의 남대문.(195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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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그린 태극기를 들고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평양의 한 학생과 엎드려 있는
북한군 병사.(195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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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숨진 엄마의 시신을 붙잡고 하염없이 울고 있는 어린 남매의 모습.
이곳을 지나던 영국군과 호주군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촬영일시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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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돌아가는 북한 여군 포로들. 열차 밖으로 인공기 등을 내걸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1953년.8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 출처 : 동아닷컴 ]
2006. 06. 25 / SUNMOON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sunmo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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