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부터 전망대, 체험관까지
봄꽃과 함께 즐기는 진양호 공원

출처 : 진주시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진양호가 봄꽃으로 물들었다. 현재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진양호 공원은 봄의 절정을 맞이해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의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과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수면 위로 떨어지는 꽃비를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양호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합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1970년에 완공된 진양호댐에 의해 형성되었다.

출처 : 진주시
수질이 맑고 수변 경관이 아름다워 ‘진주의 생명수’라 불리며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진양호반 전망대는 tvN 드라마 ‘지정생존자’ 촬영지로 유명해지며 진양호 공원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다.
이곳에서는 크고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떠 있는 진양호의 풍경과 함께 지리산, 와룡산, 자굴산, 금오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진양호 공원 내에는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동물원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 하모 인스타그램
호랑이, 사자, 곰, 기린 등 다양한 동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바로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터, 에어바운싱돔,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청소년진로체험관 등도 함께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또한 ‘하늘정원’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진 진양호 전망대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진양호반 둘레길도 인기다. 유유히 흐르는 물결과 꽃잎 흩날리는 호숫가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봄 속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넓게 조성된 쉼터와 휴게 공간 덕분에 피크닉이나 도시락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출처 : 진주시
이번 주가 진양호 벚꽃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늦기 전에 찾아가면 알록달록한 봄꽃과 청정 호수가 어우러진 최고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주 이후로는 벚꽃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가오는 주말 날씨가 화창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나 연인과의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