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반전이' 손흥민, 결국 분노 폭발→돌연 사우디 이적?…'간잡이' 토트넘 태도에 제대로 화났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이 '간잡이'를 자처하는 토트넘 핫스퍼의 태도에 결국 폭발했다.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약 처리 방식에 불만을 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그는 올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며, 30대 후반까지 잔류하고 싶어 하지만 양측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장기적인 미래는 불확실성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여전히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다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 역시 토트넘을 향한 손흥민의 분노를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이 다뤄지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그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그는 30대 후반까지 남길 원하지만 구단은 여전히 감감무소식이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 또한 "이 문제는 3~4개월 전에 끝나야 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 경력을 토트넘에 바친 선수다. 그보다 헌신한 선수는 없다. 솔직히 말하면 손흥민의 마음이 토트넘에 100%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손흥민을 위로했다.
상당한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그는 유럽 리그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점쳤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 프로리그의 천문학적인 제의를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았다. '레전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섣불리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수 개월째 지지부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자연스레 수많은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는 모양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손흥민을 호시탐탐 노리기 시작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축구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인 것은 당연지사. 당장 5일 뒤 이적시장이 열리는 만큼 손흥민의 결단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원풋볼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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