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裸木

淸潭 2022. 12.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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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없는 강가에
바람과 같이 서 있는 나무가
추위의 발원지처럼
건들거리고 있다.

길게 누운 강이
현재와 미지의 세계를
경계를 짓는 모호하고
몽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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