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달걀, 상했나 쉽게 확인하는 법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20. 07:30 댓글 9개
여름엔 음식이 잘 상하니 냉장고에 넣었던 음식이라도 먹기 전에 상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엔 냉장고 밖에 조금만 꺼내둬도 음식이 상하곤 한다. 음식을 입으로 곧장 가져가기 전에 아직 신선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게 좋다. 냉장고 속에 오래 보관하는 우유·달걀·육류·어패류, 상한 건 아닌지 판별할 방법이 있을까?
◇우유와 달걀, ‘물’을 이용해 상했는지 판별하기
컵에 찬물을 따른 후, 우유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면 상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유가 물속에 그대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것이지만, 넣자마자 물속에 퍼지면 상한 것이다. 우유 포장지 겉면에 유통기한이 쓰여 있긴 하다. 그러나 냉장고 밖에 자주 꺼내거나, 꺼낸 후에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이라도 상할 수 있다. 마시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게 안전하다.
달걀이 상했는지는 소금을 탄 물로 알아볼 수 있다. 물과 소금을 10:1 비율로 섞으면 된다. 소금물에 달걀을 넣었을 때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상태다. 달걀이 둥둥 떠오른다면 상했다는 뜻이다.
◇육류와 어패류는 해동해보면 상했는지 알 수 있어
상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다.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올랐다면 이미 부패한 것이니 버려야 한다. 육류는 단백질이 많아 쉽게 상하니 구매했다면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
날생선은 상하면 비린내가 심해 알아차리기 쉽다. 구매 후 1~2일 이내에 바로 먹어야 한다. 상한 냉동생선은 전자레인지에 약간 돌려 해동했을 때 속살이 스펀지처럼 퍽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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