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여래삼존 석굴(阿彌陀如來三尊 石窟
⁍1596년(선조 29) 오한 손기양(鰲漢 孫起陽)이 이곳을 불암(佛巖)이라 부른 시 한 수.
鬼斧何年劈懸空 오래전 귀신이 도끼로 갈라 공중에 걸었는데,
開石龕前臨人世 석굴을 여니 감실 앞은 인간세상이구나.
幾中有佛軀三塵 굴 안에는 부처 세분이 먼지를 덮어쓴 채
劫經千變風煙護 천년토록 독경하며 풍연(風煙)을 지켜왔네.
一巖萍蹤久厭亂 여기 두고 정처 없이 오래 떠돌다보니
羡爾坐如憨愚也 우매해져 마냥 앉아 있는 그 모습 부럽구나. / daum
*풍연(風煙) : 멀리 보이는 공중에 서린 흐릿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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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북쪽 계곡 학소대의 바위 중간에 천연암벽을 뚫어 만든 석굴이다.
신라 눌지왕 때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숨어서 수도하던 곳이란다.
석굴 안 삼존불은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모신 것이고,
8세기 중엽 토함산 석굴암보다 100년이 앞섰단다.
1962년 9월 22일에 발견, 국보 제109호이다.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시주한 돈으로 주변을 정비했단다.
지금은 계단이 잠겼다.
아도화상이 우리나라 첫
승려임을 이번에 알았다.
/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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