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종 벨루가는 러시아 바다에서 살던 고래입니다. 국내엔 9마리가 있습니다. 수족관 같은 곳에서 사람과 직접 접촉하기도 하는데요. 동물단체들은 이 벨루가를 러시아로 돌려보내야한다고 말합니다. 벨루가들의 목소리를 애피가 전합니다. |
▷ 국내 수족관 9마리 벨루가, 우리가 그들을 러시아로 돌려보내야 하는 이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미소 짓는 듯한 얼굴로 물속을 유영하는 흰고래, 벨루가는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국내 수족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벨루가가 한국에 처음 들어온 해는 2012년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동물이었죠. <△ 사진:> 둥근 머리, 웃는 듯한 입 모양 때문에 인기가 많은 벨루가는 수족관에서 살기 적합한 동물이 아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명목상의 목적은 멸종위기종인 벨루가의 종 보전 및 해양 생태 수호를 연구였지만, 당시 3마리 벨루가들은 여수세계박람회의 마스코트처럼 여겨지며 하루에 2만 명 이상 관객들의 구경거리였습니다. 벨루가의 인기가 치솟으며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이어 거제씨월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도 벨루가를 들여왔습니다. ◇ 국내 도입된 벨루가 총 10마리 가운데 1마리는 폐사하고 현재 9마리가 남았습니다. △ 사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를 관람하는 사람들. 정용일 한겨레21 기자 ○··· 지난 15일, 동물단체 6곳(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시민환경연구소, 핫핑크돌핀스.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은 이들 9마리를 러시아로 돌려보내 주자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연해주 앞바다 ‘고래 감옥’에 억류된 벨루가 87마리, 범고래 11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인데요. 한국에 있는 벨루가들도 러시아로 돌려보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황현진 대표는 “9마리 모두에게서 이상행동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족관에서 본 벨루가들은 계속 벽을 바라보고 있거나 행동 풍부화를 위해 넣어준 사람 장난감인 공 등을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계속 돌리는 등의 정형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동물단체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내 사육 중인 벨루가를 러시아 바다에 방류하라”고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봉규 선임기자 ○··· 야생에서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게 먹이를 받아먹거나 사람과 직접 접촉하는 활동에 매일 반복해서 동원되기도 합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는 매일 3차례 생태설명회와 먹이 주기 시범을 보입니다. 거제씨월드의 경우 체험, 교육, 치유를 내세우며 벨루가와 입 맞추기, 먹이주기, 물속 함께 들어가서 만지기 등의 프로그램을 하루 6차례 운영합니다. 야생에서 하지 않는 인위적인 행위에 동원되는 일상이 반복되는데, 사람으로 치면 8~9살의 지능을 가진 벨루가가 정상일 수 있을까요? ☞ 원본글: 한겨레|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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