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詩,시조

성불사 의 밤

淸潭 2018. 3. 14. 18:52

성불사 의 밤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댕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리라 
소리 나기 기다려서
새도록 풍경소리 더리고
잠 못 이뤄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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