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민간요법

뽕나무, 잎·열매·뿌리 약재로…고혈압·당뇨에 효험

淸潭 2016. 7. 20. 14:56


☞ 뽕나무, 잎·열매·뿌리 약재로…고혈압·당뇨에 효험


▲... 뽕나무의 한자어인 ‘상(桑)’은 손 수(手) 세 개와 나무 목(木)이 합쳐져 이뤄진 글자다. 글자 자체에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채취한 잎으로 누에를 기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일각에서는 열매인 오디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잘 나온다 하여 ‘뽕나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뽕나무는 봄에 어린잎을 채취해 차(茶)로 끓여 마시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여름에는 열매인 오디를 생으로도 먹는다. 잎이나 가지 속껍질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곡식과 섞어서 밥, 죽, 떡을 만들어 먹었고 열매로 오디술과 효소를 담가 먹는다. 한방에서는 뽕나무의 잎, 열매(오디), 줄기, 뿌리를 모두 약재로 처방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황달, 빈뇨, 관절통 등에 효험이 있다. 잎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를 억제하고,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민간에서는 입안이 헐 때 나무에서 나오는 흰 즙을 발랐고, 류머티즘에는 뽕나무 혹을 따서 술을 담가 먹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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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