環狀彷徨
등산 용어로
야간이나 악천후로 인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목표의 지점으로 곧바로 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원을 그리며
같은 곳을 돌고 있는 현상을 뜻합니다.
생판 모르는 도시에서 길을 찾아 헤맬 때
같은 간판이 자주 나타나면
무척이나 당황스런 일이겠지요.
圓運動은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해마다 거듭되는 국가 기념일
조상들의 제사, 가족들의 생일
개미 쳇바퀴 돌듯
매일을 살아 가는 우리네 모습 같읍니다.
제일 아름다운 조형물 결혼반지는
평생 당신 주변을 빙빙 돌며
다른 곳은 눈도 팔지 않겠다는 징표인가요.
인디안들은 말을 달리다가 잠시 멈추는데
정신이 따라 올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글,문학 > 수필등,기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0) | 2016.05.04 |
---|---|
소리 안 나는 총이 있다면 (0) | 2016.05.03 |
모두가 어제 같은데 (0) | 2016.04.30 |
인생은 5월처럼/안병욱 (0) | 2016.04.30 |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지만 (0) | 201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