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모습 똑 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없이 잘 쓰고 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발르는
기계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福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엾음을 들게 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法,
이러 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뿐인 것을
,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 病이 들어오면 생길만 하니까 받는 것이고
,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
니 살아가는 것이고 다만 마음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 편한 마음이 病을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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