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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門) 닫고, 문(門) 열고 ..

淸潭 2014. 1. 4. 11:50

    
    조용한 오후
    햇살이 도탑다
    바람 한 점 없는 
    만적(滿寂)이다
    이따금 
    책장 넘기는 소리
    나와 너는
    문(門) 안에 있는가 
    너와 나는
    문(門) 밖에 있는가
    마음 안팎이 
    하나인데
    구태어 구별할 일 
    뭐가 있는가
    하얀 
    사기 그릇에 담긴
    시간을 
    비운다
    공수래(空手來)
    내 남은 길도
    비어 있을 
    뿐이다
    ()
    * 한자의 문(門) , 그림의 문(門) .. 어찌 저리도 닮았을까.
      상형문자(象形文字)는 우리 옛 조상 동이족(東夷族)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