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오후
햇살이 도탑다
바람 한 점 없는
만적(滿寂)이다
이따금
책장 넘기는 소리
나와 너는
문(門) 안에 있는가
너와 나는
문(門) 밖에 있는가
마음 안팎이
하나인데
구태어 구별할 일
뭐가 있는가
하얀
사기 그릇에 담긴
시간을
비운다
공수래(空手來)
내 남은 길도
비어 있을
뿐이다
()
* 한자의 문(門) , 그림의 문(門) .. 어찌 저리도 닮았을까.
상형문자(象形文字)는 우리 옛 조상 동이족(東夷族)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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