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스님들 소식

여기 곤련된 모든 중 들과 초심호계원 중들도 모두 쫓아내야된다.

淸潭 2013. 12. 14. 18:08

장주 스님 멸빈, 돈명 스님 공권정지 5년
초심호계원, 기자폭행 의연 스님은 문서견책

2013년 12월 12일 (목) 18:17:00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조계종 고위급 상습도박 의혹을 폭로하고 검찰에 자수한 장주 스님에 대해 조계종 초심호계원이 멸빈이라는 최고형을 판결했다.

반면 미국에서 혼인했다는 증명서가 제출돼 논란을 일으켜 징계에 회부된 은해사 돈명 스님은 공권정지 5년의 징계를 내렸다.  백양사 도박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를 폭행한 의연 스님은 문서견책의 징계를 받았다.

초심호계원은 12일 제108차 심판부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장주 스님은 지난 7월 종단 고위급 승려의 상습도박의혹을 폭로한 데 이어 33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유력후보였던 자승 스님이 자신에게 밀약서를 작성해 줬다고 폭로했다. 이어 34대 총무원장 선거에 후보자로 나섰고, 33대 총무원장 직무금지 가처분 신청를 제기하는 등 종단 지도부 비리 의혹을 연이어 공개했다.

돈명 스님은 해외에서 혼인 및 이혼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호법부는 중앙종회에 돈명 스님 사건을 조사한 결과 △혼인관계 서류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고 △돈명 스님이 형식상 혼인신고 외에 사실혼 관계는 부인하고 있으며 △영주권 취득 브로커를 비롯해 돈명 스님과 미국에서 같이 생활한 다수의 스님들이 진술과 사실확인서를 제출했고 △혼인 상대방이 수 차례 위장 혼인한 사실로 미국 내에서 처벌받는 전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혼인생활을 영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는 등의 이유로 공권정지 5년을 구형했다.

의연 스님은 지난해 5월 백양사 도박사건을 최초 보도한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폭행해 공권정지 5년으로 징계에 회부됐다.

호계원은 또 신도들과 마찰을 빚어왔던 진주 연화사 주지 혜만 스님에 대해서는 호법부의 공권정지 7년 징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문서견책을 결정했다.

연화사 신도운영위원회는 전날인 12일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각종 논란은 갓 부임한 주지 스님을 몰아내려고 일부 신도들이 획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초심호계원은 107차 심판부에서 종단 공권력에 의해 폭행당한 적광 스님에게 ‘제적’ 징계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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