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부라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빚(?)이 하나 있다.
1983년 일본 여행을 갔던
주부단체 회원들이 빠짐없이
일제 `코끼리 전자밥솥`을 사온 게
신문에 대서특필된 적이 있다.
시중에 비난 여론이 들끓었지만
당시 대통령은 주부들을 탓하는 대신
밥통 하나 제대로
못 만드는 `밥통`들이라며
아랫 사람들에게
호통을 쳤다고 한다.
6개월 내에 밥솥 못 만들면
밥 먹을 생각들 말라는 엄명에
전문가들이 죄다 모여
국산 전자밥솥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물 넘칠까 밥 탈까
노심초사할 필요 없이
물만 부으면 밥이 되는
전자밥솥이 대중화됐으니 주부들로선
고마울 따름이다.
대한민국 주부들은
모두 한 줄로 서서 전두환에게
고맙다고 절을 해야겠다.
고맙심데이,
고맙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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