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전력 부족으로 온 국민이 ‘전기 허리띠 졸라매기’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우리 집에 아직도 ‘전기 먹는 하마’가 적지 않다. 14일 에너지시민연대·에너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 시간당 소비전력이 많은 가전제품은 단연 에어컨(1750wh)이다. 이어 전기다리미(1255wh)·청소기(1155wh)·전자레인지(1150wh)·전기밥솥(1077wh, 취사 기준)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1년 기준으로는 순서가 바뀐다. 전기밥솥(923㎾h, 취사 및 보온)·냉장고(500㎾h)·에어컨(358㎾h)·TV(299㎾h)·김치냉장고 (187㎾h) 순이다. 가동 시간이 긴 제품들이 전기를 잡아먹는 복병인 셈이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국장은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가전제품의 전력소비만 줄여도 ‘전기료누진제’로 뒷목을 잡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밥솥은 보온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한 달에 21㎾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냉온정수기를 쓰고 있다면 플러그를 뽑아두는게 현명하다. 냉온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적잖은 전기가 들기 때문이다. 정수기는 필터로정수를 하기 때문에 플러그를 뽑아도 정수기능에는 문제가 없다. 냉장고는 냉장실 용량의 60% 정도, 냉동실은 100%를 채웠을때 효율이 높다. 세탁기는 더운 물을 데우는 데 에너지의 90%를 사용하는 점도 참고하자.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낭비되는 대기전력도 전체 소비 전력의 6%나된다. 특히 인터넷TV나 케이블TV 셋톱박스의 대기전력은 에어컨의 두 배다. 손해용 기자 hysohn@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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