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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이라는 이름의 길

淸潭 2013. 6. 12. 10:11

먼 길입니다.
길동무를 구하시길 권합니다.

험한 길입니다.
신발끈을 고쳐 매시길 권합니다.

돌아올 수 없는 길입니다.
순간에 충실 하시길 권합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
뛰어가기보다 걸어가시길 권합니다.

결국 혼자 남는 길입니다.
외로움에 익숙해지시길 권합니다.

       

      -♤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사람, 미운 사람,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기쁨을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다림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마 그것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고
      가장 고통스런 형벌 일 수도 있다
      죽기 전까지 계속되는 기다림이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
      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 공평히 짊어진 과제인 것이다

      때론 짧은 기다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고
      때론 긴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다림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 모두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림도 계속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울고 웃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다림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일 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은 기다림을 만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림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