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실/慶州金氏

눌지왕(사기)

淸潭 2011. 2. 5. 09:55


○<訥祗>麻立干立,[<金大問>云: "麻立者, 方言, 謂궐也. 궐謂함操{標}??, 准位而置, 則王궐爲主, 臣궐列於下, 因以名之."] <奈勿王>子也. 母, <保反>夫人[一云<內禮吉怖>], <味鄒王>女也; 妃, <實聖王>之女. <奈勿王>三十七年, 以<實聖>質於<高句麗>, 及<實聖>還爲王, 怨<奈勿>質己於外國, 欲害其子以報怨. 遣人招在<高句麗>時相知人, 因密告: 見<訥祗>則殺之. 遂令<訥祗>往, 逆於中路. <麗>人見<訥祗>, 形神爽雅, 有君子之風, 遂告曰: "爾國王使我害君, 今見君, 不忍賊害." 乃歸. <訥祗>怨之, 反弑王自立.


李丙燾. 「三國遺事」 南解王條.

눌지 마립간[김 대문은 "'마립'은 방언으로는 '말뚝'인데, 말뚝은 곧 함조를 뜻한다. 이는 직위에 따라 놓는 것이니 즉, 왕 말뚝이 중심이 되고 신하 말뚝은 그 아래에 나열한다. 이를 빌어와 왕의 명칭으로 삼았다"라고 말했다.]이 왕위에 올랐다. 그는 내물왕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보반부인[내례길포라고도 한다.]이며, 미추왕의 딸이다. 왕비는 실성왕의 딸이다. 내물왕 37년에 실성을 고구려에 인질로 보냈는데, 실성이 돌아와 왕이 되고나서 내물이 자기를 외국에 인질로 보낸 것을 원망하였다. 그는 내물의 아들을 죽임으로써 자신의 원한을 풀고자 하였다. 그는 사람을 보내 고구려에 있을 때 서로 알고 지내던 사람을 불러와 은밀히 그에게 "눌지를 보거든 죽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눌지를 가게하여 도중에서 그와 마주치도록 하였다. 고구려 사람이 눌지를 보니 외모가 쾌활하고 정신이 고상하여 군자의 기풍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그대의 국왕이 나로 하여금 그대를 죽이도록 하였으나 이제 그대를 보니 차마 죽일 수 없다"라고 말하며 돌아갔다. 눌지가 이를 원망하여 도리어 왕을 시해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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