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생-진행 억제하는 약 있다
값싼 고지혈증치료제인 베자피브레이트(bezafibrate)가 2형(성인)당뇨병을 예방하고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피브레이트 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인 베자피브레이트는 특히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제임스 플로리 박사는 베자피브레이트를 복용하는 사람은 피브레이트 계열의 다른 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2형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플로리 박사는 베자피브레이트 복용자 1만2천161명과 피브레이트 계열의 다른 약 사용자 4천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베자피브레이트 복용기간이 길수록 당뇨병 위험도 그 만큼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플로리 박사는 밝혔다.
또 이미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베자피브레이트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치료제나 인슐린 투여가 필요하게 되기까지의 당뇨병 진행이 현저히 느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플로리 박사는 그러나 베자피브레이트를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으로 권고할 수 있으려면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자피브레이트는 디파테롤, 베자톨, 베자리프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4월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2009.04.14 09: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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