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 콩팥도 이상… 일반인 콩팥병 발생률의 2.7배
당뇨병에 걸리면 3명 중 1명꼴로 콩팥(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대한신장학회가 2008년 말 현재 만성콩팥병으로 치료 중인 5만1989명을 분석한 결과다.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의 만성콩팥병 발생률이 11.7%에 그쳤지만 당뇨병 환자는 32%에서 콩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된 것. 당뇨병 환자의 만성콩팥병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7배나 높은 셈이다.
박정식 울산대 의대 내과 교수(대한신장학회 이사장)는 “콩팥은 기능이 50% 이하로 줄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당뇨병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소변과 혈액검사를 받아 만성콩팥병의 합병 유무를 조기 진단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콩팥 이상으로 생긴 말기신부전 환자 가운데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는 3만3427명(64.3%)이다. 또 콩팥을 이식받은 환자는 1만722명(20.6%)에 달한다.
'당뇨조절 > 당뇨 합병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내장, ‘수정체 혼탁’이 원인 … 수술로 시력 회복 (0) | 2010.08.25 |
---|---|
지방간에 당뇨병…신장합병증 6배↑ (0) | 2010.08.24 |
“당뇨약 아반디아 심장 부작용 주의” (0) | 2010.08.24 |
당뇨병이 만성콩팥병 부른다 (0) | 2010.08.24 |
당뇨환자 70%, 소화불량·변비 등 동반” (0) | 201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