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상처 안나게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당뇨 환자는 치주 관리의 어려움과 합병증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데 있어서 제약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일반 임플란트 성공률과 큰 차이가 없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기준이 되는 것은 혈당치지만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당화혈색소(HbA1c)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라는 산소운반 단백질이 높은 혈당조건에서 포도당의 일부가 혈색소에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측정한 시간보다 과거 6∼10주 동안의 평균혈당 조절상태를 반영한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8% 이상일 때는 감염도가 높아지므로 당뇨병 환자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면 8% 이하여야 한다. 임플란트 재료를 선택할 때도 치주염증에 저항성이 강한 타입의 임플란트를 선택해야 한다. 당뇨환자는 타액 내 포도당 농도가 증가돼 구강 내 치태 세균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서 일반인보다 치주염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잇몸세포성장촉진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빠른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잇몸 혈관내피세포 재생을 촉진해 혈관생성을 유도한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에도 훨씬 세심하게 사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술 후 3, 4개월마다 정기검사를 통해 잇몸 건강상태와 교합관계를 체크하고 임플란트 스케일링을 해 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당뇨 환자는 작은 상처에도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부드러운 칫솔모를 이용해 잇몸 주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항균치약과 항균 함소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식생활 조절도 중요하다. 열량과 당질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들어있는 채소는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고 단 음식이나 간식은 피한다. 또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도움말=서종진 플란티움치과 원장, 이정택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원장)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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