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희망봉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반도(Cape Peninsula)의

동쪽에 있는 펭귄들의 서식지 보올더스 비치(Boulders Beach)를 떠나 희망봉(Cape of Good Hope)으로 향한다. 

 

남아공 최대휴양지 선라이스 비치를 지나서

 

 

 

 

 

 

 

 

 

 

 

 

 

 

 

 

세인트 제임스(St James)에서 케이프 반도 최남단의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를 잇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다.

왼쪽으로는 드넓은 폴스 베이(False Bay)의 잔잔한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하고, 

오른쪽으로는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 산맥이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다.

 

 

만의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에머럴드 빛을 띠고 있다.

건너편으로 테이블 마운틴 산맥의 남쪽 끝에 우뚝 솟아 있는 캐슬 록(Castle Rock)이 웅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희망봉 자연보호구역이 시작된다.

산기슭에는 키가 큰 나무는 보이지 않고 관목과 초본류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조금은 황량한 느낌을 준다.

 

 

 

 

 

 

 

 길가에는 개코원숭이인 바분(Baboon)이 흔하게 눈에 띈다. 차를 무시하고 도로를 뛰어다니는 바분들을

 

 

 

아프리카의 최남단 케이프포인트 등대, 공원자체가 넓은 지역이어서 차를 타고 한참 달여 도착했다.

 

 

 폴스 베이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케이프 포인트

 

 

 

폴스 베이를 내려다 본다. 만의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에머럴드 빛을 띠고 있다.

 

 

드디어 케이프 포인트에 도착햇다. 이지역도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에 속에 있었다.

 

 

 

언덕위에서  케이프 포인트로 걸어서 가든지.

 '플라잉 폭스 퓨니큘라(Flyng Fox Funicular)'라는 이름의 시닉 트레일(Scenic Trail)을 이용하든지

하나를 선택할수 있다.  .

우린 트레일을 타고 케이프 포인트로 오르기로 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산기슭에는 해안수풀엉겅퀴(아프리카 데이지의 일종)와 에리카, 프로테와가 자라고 있다.

 

 

 

북쪽에서 바라본 케이프 포인트 정상

 

 

 

시닉 트레일에서 내려서 케이프 포인트 정상으로 오르다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바로 앞에는 플럼푸딩 록(Plumpudding Rock)이 솟아 있고, 그 뒤로 희망봉 자연보호구역의 대평원지대가 펼쳐져 있다.

멀리 케이프 포인트 주차장이 보인다.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드디어 아프리카 대륙의 땅끝마을 케이프 포인트(249m) 정상에 서다.

정상에는 케이프 포인트 등대가 있다.

 

  

 

 

희망봉은 플럼푸딩 록에서 서남쪽으로 대서양을 향해 뻗어나온 바위봉우리 곶이다. 

끝에 있는 봉우리 뒤에 희망봉이 있다 

 

 

 

케이프 포인트에 꽃여 있는 이정표

 

그런데 서울은 왜 없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베이징이 12.933KM

 

서울은 이보다 더 멀겟지

 

 

 

노래방에 가면 즐겨부르는 노래중 하나인

"태평양을 건너서라도라는 구절이 있다" 

아프리카 최남단인 케이프 포인트를 가게 되면 

일단 인도양과 대서양이 한눈에 ...

실제로 이곳에 도착하니 

자연 스럽게 이노래를 흥얼 거리게 된다. 

 

 왼쪽이 인도양 오른쪽이 대서양  구분이 안가죠 ?

 

 

 

 

하얀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서 폴스 베이의 잔잔한 수면이 눈부시게 빛난다.

머나먼 이국에서 이토록 고요하고 평화로운 오후를 맞이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곳에서 아주 눌러앉아 살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앞으로 한 발자욱만 더 내디디면 수백 길 낭떠러지인 케이프 포인트 남쪽 바위벼랑 위에 서자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인다. 

대서양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모자가 날아갈 것만 같다. 

 

케이프 포인트에서 남동쪽으로 수직암벽을 이루며 뻗어나간 칼등능선의 끝 지점이 디아스 포인트다.

 

 

 

 

 

사람들은 흔히 저 희망봉이 남아공의 최남단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남아공의 최남단은 희망봉에서 동남쪽으로 160km 떨어진 '아굴라스곶(Cape Agulhas)'이다.

 

디아스 포인트에서 폴스 베이 건너편으로 가물가물 보일 듯 말 듯한 곶이 아굴라스곶이 아닌가 짐작해 본다.

 

 

 

 

 

 

 

 

 

 

희망봉 자연보호구역 초입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대를 벗어나면 광활한 대평원이 나타난다.

대평원에는 대규모 습지도 있어 다양한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다.  

 

 

 

 

 

 

 

 

 

 

Whispering Hope (희망의 속삭임) / Anne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