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 현미밥 고소한 맛 한 숟갈, 건강 두 숟갈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현미밥. 현미밥은 꾸준하게 적정량을 챙겨먹으면 혈당치를 안정시켜주는 효과도 있어 그 효용성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건강 잡곡밥 이상의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현미밥의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보약이 되는 똑똑한 완전식품, 현미
벼의 겉껍질, 즉 왕겨를 벗겨 내 노르스름한 빛을 띠고 있는 쌀이 바로 현미. 노르스름한 쌀겨와 볼록하게 도드라진 쌀눈에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백미는 보기에도 좋고 식감도 좋지만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가 도정과정에서 상당량 유실되는 반면 껍질을 전부 도정하지 않은 현미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품고 있는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식품영양학자들은 현미가 백미보다 20배 많은 영양소를 갖고 있다고 평한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B1만도 백미의 4배, 비타민 B2와 지방질·인·철분이 백미의 2배, 성인병을 예방하는 비타민 B군·비타민 E·칼슘·마그네슘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아미노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미는 영양측면에서는 훌륭하지만 소화가 쉽지 않고 까칠까칠해서 먹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발아현미다. 발아현미는 왕겨를 벗겨 낸 현미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고 온도를 맞춰주어 싹을 틔운 것으로 일반 현미와 백미의 장점은 지니면서도 단점을 보완해 주는 뛰어난 식품이다. 싹이 나는 발아과정을 통해 씹는 느낌이 부드러우며 단맛도 더 나고 전체적으로 현미에 비해 밥맛이 더 뛰어난 것이 특징. 발아현미는 싹을 틔우기 전 상태인 현미보다 전체적으로 열량도 더 좋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슘의 양도 일반 현미보다 더 많다. 또한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SOD(유해산소를 제거하는 생리활성효소)등의 유익한 성분이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성인병을 예방해 주고, 몸의 독소를 씻어내는 해독작용도 한다.
당뇨병, 성인병에도 도움 되는 발아현미
발아현미는 뇌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성분이 있어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행을 조정하거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당뇨, 고혈압, 간경화, 동맥경화, 비만예방 등의 성인병에 도움을 준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는 사람들의 뇌에 많이 존재하는데, 발아현미는 백미 10배의 가바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아현미밥은 당뇨식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발아현미에 함유된 가바(GABA)가 당 대사에 관여된 췌장과 간장 등의 장기를 활성화시켜 혈당치를 안정수치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승남 원장은 현미밥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가장 큰 이유로 " 백미보다 100그램당 20칼로리 적고 식이섬유가 2배 정보 많아서 당지수가 낮다. 흡수가 천천히 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3~6배정도 많다. 여기서 아연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만들고 이 인슐린을 만드는 성분이 아연인데 현미에는 아연 성분이 백미보다 1.5배 많다. 또 활성산소가 많으면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성이 억제되는데, 현미에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가 백미보다 4배 이상 많다"고 조언한다.
15년 미만의 당뇨병력이 있는 서울ㆍ경기지역의 10대 후반~60대 남녀 지원자 40여명을 대상으로 2007년 11월부터 3개월간 발아 현미밥 식단 체험을 실시한 동원 F&B의 경우, 꾸준히 발아현미밥을 섭취한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변화를 보였다고 전한다. 지난해 6월 급작스럽게 당뇨판정을 받고 체험에 참여한 양재열(52)씨는 "10월에 측정한 당화 혈색소 검사 결과는 8.1%였지만 11월부터 3개월간 현미밥을 먹고 난 이후는 6.3%로 정상인의 수치가 나왔다. 식후 혈당은 190~200mg/dl에서 120mg/dl이하로 떨어진 상태"라며 식단조절은 쉬우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당뇨관리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삶 바꾸는 현미밥
지속적으로 현미를 섭취하면 입 안의 씹는 근육과 잇몸에 지속적으로 적당한 자극을 주어 이가 튼튼해지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두뇌 속에서 화학전달물질을 만들어내어 기억력과 집중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되어있어 두뇌건강에도 도움이된다. 식욕부진으로 기운이 없는 아이에게는 입맛을 돋우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현미수프, 현미죽을 먹이면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뼈도 튼튼해진다고 한다.
최근에는 잡곡밥, 현미밥, 검정콩밥, 발아현미밥 등 건강 즉석밥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즉석밥을 이용해서 현미를 섭취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보통 현미는 먹기에 용이하도록 압력밥솥으로 조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번거로워 하는 사람이나 바쁜 직장인, 조리활동이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적당량을 손쉽게 데워먹을 수 있는 즉석 현미밥을 선호하고 있다고. 발아현미 즉석밥 출시 이후 당뇨병 환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동원 F&B의 경우, 올해 8월까지 온라인 센쿡 브랜드 카페 (cafe.naver.com/sencook3000)에 신청하면 매월 3000명의 체험단을 선발하여 발아현미 즉석밥을 먹고 식단과 혈당량의 변화를 체크, 몸의 개선 여부를 자가 점검 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실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3월, 고혈압·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떨어진 식욕을 되살려주는 현미밥을 우리집 봄 식탁에 올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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