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유명건축물

김문수 "건축은 예술이어야"…세계 곳곳 벤치마킹

淸潭 2008. 6. 22. 19:46
 
환경과 어우러진 도시와 건축, 예술같은 건물과 공원 등을 통해 ’명품 경기’를 실현하려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미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김 지사는 20일(이하 현지 시각) 직원들과 함께 뉴욕에 자리잡고 있는 센트럴 파크를 꼼꼼히 살펴봤다.

그는 전체 공원면적이 어느 정도이고 누가 설계했으며 공원내 호수는 몇 개인지 등을 수첩에 깨알같이 메모했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뉴욕시내 건물들의 외벽에 붙어있는 장식물이나 특이한 형태의 건축물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사진속에 담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김 지사는 현재 조성중인 광교신도시에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교신도시내 건물도 지금과 같이 획일화된 형태가 아닌 예술성을 갖춘 과학적인 건축물이 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이미 지난 16일 서울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교신도시내 호수공원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도심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를 위해 설계 국제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 도시내의 각종 건축물 설계 역시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도시계획 및 건축물에 대한 구상을 광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도내에 건설중인 모든 신도시 및 건축물로 점차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와 도청 관련 부서 관계공무원들이 21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물과 인류의 지속발전’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박람회를 관람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도시와 주택 건설 업무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엑스포 행사장내 각국 홍보관을 돌아보며 물을 포함해 환경과 어울어진 도시 및 건축물 건립에 대한 기술을 살펴봤다.

22일에도 김 지사 일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설계건물들을 돌아보고 왕립가우디학회장 및 현지 환경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연을 훼손하는 일률적인 도시개발, 성냥갑과 같은 아파트 건축은 자제되야 한다”며 “이제는 과학 및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가 되고 건축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울 수 있는 ’명품 경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8.06.22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