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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객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기를 이용해 타작을 하다가 논바닥에 앉아 새참을 먹는 모습은 이제 보기 힘들어졌다. 불과 10여년전만해도 가을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영농기계의 발달로 농촌 풍경도 많이 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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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금곡영화마을) ⓒ 맛객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옛 방식 그대로 추수를 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영화 <태백산맥>의 촬영지로 알려진 전남 장성군 금곡마을이다.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오래전 고향풍경 그대로 모습을 하고있다. 또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초가집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마을 앞에는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지 논이 있는데, 두 평정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논도 있다. 자 그럼 벼 타작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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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베기가 끝난 논에서 마을 주민들이 벼 타작을 하고 있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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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타작은 경운기 동력을 이용한 탈곡기로 하고있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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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 할 때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볏짚을 탈곡기 안으로 밀어 넣는 사람과 수월하게 볏짚을 준비해주는 사람, 볏단을 날라주는 사람이 있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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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가마니를 책임지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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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작한 볏짚을 묶는 사람과 볏단을 쌓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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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지 않게 볏단을 쌓는 것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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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다 보면 금세 배가 고파온다. 이때 반가운건 새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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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때 먹는 새참은 꿀맛이다. 아주머니가 새참을 가지고 오고 있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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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새참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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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바닥에 차려진 새참, 왜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했는지 새참을 먹어보면 안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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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무조림과 돼지고기 겉절이, 깻잎장아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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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새참을 맛나게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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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별미 토란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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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참을 먹었으니 다시 일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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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얻어먹었으니 맛객도 열심히 일 할 수밖에 없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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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볏단들은 굴비를 엮기 위해 법성포에서 사간다. 굴비 한 두릅에 볏짚 네개가 들어가는 게 진짜 법성포 굴비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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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도 무사히 마치고 막걸리 한 사발로 까칠해진 목을 축여본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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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이 다 끝났다) ⓒ 맛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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