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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冬至

淸潭 2024. 12. 21. 09:40

오늘은 冬至

오늘은 동지(冬至)의 절기(節氣)입니다.
동지는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며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고,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하는 것입니다.
이 관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지는 것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지는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날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를 펼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 내려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후로 나누면
초후에는 지렁이가 서로 사귀고(구인결 : 蚯蚓結),
중후에는 사슴의 뿔이 떨어지며(미각해 : 麋角解),
말후에는 샘물이 언다고(수천동 : 水泉凍)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