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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16 한국 프로야구 우승

淸潭 2016. 11. 2. 22:12

'타선 대폭발' 두산, KS 2연패·21년만의 통합우승!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전성시대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1995년 이후 21년만의 통합우승이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서 NC 다이노스에 8-1로 승리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1995년 이후 21년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다.

1회부터 찬스를 주고 받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은 1사 1,2루, NC는 1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양 팀 4~5번 타자들이 침묵했다. 결국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초 1사 후 양의지가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 132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선제 좌월 솔로포를 쳤다.


두산은 5회초 1사 1,3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6회초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재환과 닉 에반스가 연이어 중전안타를 쳤다.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의지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NC는 2회부터 5회까지 유희관에게 꽁꽁 묶였다. 6회말이 가장 뼈 아팠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전안타, 모창민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유희관이 강판했다. 그러나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이 적시타를 날리지 못했다.


두산도 7회초 1사 2루, 8회초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서 오재원이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민병헌의 좌전안타, 상대 폭투, 에반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김태형 감독은 6회말 위기부터 더블 마무리 이현승과 이용찬을 차례로 기용, 4이닝을 틀어막게 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NC는 9회말 에릭 테임즈의 중월 솔로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이현승,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오재원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에반스가 3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원종현, 임창민, 이민호, 장현식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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