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한화의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인상적인 투구를 하고도, 심판의 오심속에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6회 투아웃까지 완벽한 투구를 하던 로저스는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이 나오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저스는 6회 투아웃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NC타선을 1안타 무실점으로 압도했습니다.
잘던지던 로저스는 김준완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방망이가 돌아 삼진이었지만, 심판은 스윙이 아니라고 판단해 볼넷을 선언했습니다.
애매한 심판 판정이후 로저스는 연속 안타를 맞고 2대 1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다음타자 나성범에게도 투볼 투스트라이크에서 던진 공이 볼판정을 받은이후,2루타를 맞아 추가실점했습니다.
정상적인 판정이었다면 실점없이 이닝이 끝날 상황이 3실점으로 변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로저스는 국내 무대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KT는 4안타를 몰아친 박경수의 활약속에 5위 경쟁중인 기아를 물리쳤습니다.
롯데는 13안타를 집중시켜,넥센을 꺾고 5위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로저스, 잘 던지고도 첫 패…오심에 무너졌다
입력 2015.08.28 (06:23) | 수정 2015.08.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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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윤 기자
- 이메일:dreamer@kbs.co.kr
괴물투수 로저스의 첫 패배, 그의 발목을 잡은 2가지
출처 스포츠서울 배우근 입력 2015.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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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1,2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힘이 실려있는 140㎞대 후반의 빠른공과 130㎞대 전후로 형성된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잠재운 그는 4회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2스트라이크까지 잡고서 2루타를 맞으며 첫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130㎞ 초반의 포크볼로 삼진 2개와 뜬공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최대 위기는 0-0으로 맞선 6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고 김경언에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그러나 에이스 투수의 위기관리 능력이 이때 드러났다. 낮게 제구하며 병살과 땅볼로 1점만 내주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로저스는 초구부터 150㎞짜리 빠른공을 포수 조인성의 미트에 꽂았다. 매이닝 삼진쇼를 펼쳐졌다. 5회까지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NC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NC는 2회 테임즈~나성범~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출격했지만, 140㎞대 전후로 형성된 로저스의 고속 슬라이더와 130㎞대 전후의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NC는 4회 한 타순이 돌고 다시 1번 박민우 부터 시작했지만, 삼진 두개와 땅볼에 그치며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로저스는 NC 타선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내지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냈고 이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방식으로 방망이를 유린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뒤진 NC 타자들은 제대로 반응할 수 없었다. 그러나 5회 들어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조금씩 로저스의 공에 반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로저스는 초구부터 150㎞짜리 빠른공을 포수 조인성의 미트에 꽂았다. 매이닝 삼진쇼를 펼쳐졌다. 5회까지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NC 타선을 무력화 시켰다. NC는 2회 테임즈~나성범~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출격했지만, 140㎞대 전후로 형성된 로저스의 고속 슬라이더와 130㎞대 전후의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NC는 4회 한 타순이 돌고 다시 1번 박민우 부터 시작했지만, 삼진 두개와 땅볼에 그치며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로저스는 NC 타선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내지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냈고 이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방식으로 방망이를 유린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뒤진 NC 타자들은 제대로 반응할 수 없었다. 그러나 5회 들어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조금씩 로저스의 공에 반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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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발은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투수답게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국 승부는 방망이가 가를 수밖에 없었다. 6회가 승부처였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6회초 무사 만루기회에서 폭스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정근우가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저스의 공에 조금씩 익숙해진 NC는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이종욱~조영훈~나성범의 연속타자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금세 뒤집었다. 이전까지 탁월한 구위로 NC를 압도하던 로저스가 흔들린 이유는 두 가지였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상황에서 심판의 팔이 올라가지 않으며 평정심을 잃었다. 그리고 안타치고 출루한 이종욱과 조영훈이 연속 도루를 감행하며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한화 내야진은 베이스 커버를 하지 못했다. 결국 로저스(6이닝 4안타 9삼진 3볼넷 3실점)는 7회 박정진으로 교체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올시즌 최다인 129구였다. ‘KBO 선배’ 해커(8이닝 4안타 6삼진 1볼넷 1실점)는 시즌 16승째를 수확하며 로저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NC는 4-1로 승리하며 한화전 3연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마산 10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개인통산 700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kenny@sportsseoul.com
해커의 호투에 힘입어 NC는 4-1로 승리하며 한화전 3연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마산 10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개인통산 700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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