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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凡 친필 '天君泰然'… 도난 52년 만에 돌아오다

淸潭 2014. 8. 28. 10:38

白凡 친필 '天君泰然'… 도난 52년 만에 돌아오다

  • 허윤희 기자

  • 입력 : 2014.08.28 03:02

    백범(白凡) 김구(金九·1876~1949) 선생이 강릉 선교장(중요민속자료 제5호)으로 보낸 친필 '天君泰然(천군태연)'이 도난 52년 만에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이 글씨는 백범이 1948년 4월 선교장 주인이던 이돈의(李燉儀) 선생에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도운 것을 치하하며 보낸 것이다. '天君'은 '사람의 마음', '泰然'은 '머뭇거림이나 두려워함이 없음'을 뜻하는 말로, 선비의 의연한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웅(왼쪽부터) 열화당 대표, 이강백 선교장 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27일 기증식 후 백범 친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기웅(왼쪽부터) 열화당 대표, 이강백 선교장 관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27일 기증식 후 백범 친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열화당 제공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최근 옥션 단 경매에 나온 것을 구입, 27일 파주출판도시 열화당 책 박물관에서 선교장 이강백 관장의 당숙인 이기웅 열화당 대표에게 기증했다. 김 이사장은 "선교장에서 도난당한 물건이란 사실은 구입한 후에야 알았다.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이 글씨는 선교장 문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