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증거는
상대적 세계
에선 찾을 수 없다
진리의 기본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성은 제쳐두고 믿음을 가져야한다. 믿음이 구도의 첫 걸음이다. 진리란 시간과 공간을 벗어난 것이어야 한다. ‘나는 존재한다.’가 모든 지각력 있는 존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고 유일한 증거라고 말하지만, 단순히 존재한다는 것을 진리와 동일시할 수는 없다. 존재함은 시공간을 초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상으로는 진리를 구할 수도 묘사할 수도 없다. 진리는 암시나 방편으로 가리켜 보일 수는 있으나 말로는 표현불가이다. 진리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순수주체인 진리에는 대상이 없다. 우리는 모두 의식 안에서 대상으로만 존재한다. 진리의 증거를 찾고자하는 것은 마치 그림자가 실체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것과 같다. 거짓을 거짓으로 보면 진리를 찾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진리의 증거는 상대적 세계에서는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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