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스님들 소식

조계종 제10대 비구니회장에 명우 스님

淸潭 2011. 11. 22. 14:01
조계종 제10대 비구니회장에 명우 스님
 
1366명 중 765표 획득…운달 스님 564표 그쳐
“선거 공약 반드시 실천해 비구니 권익보호 앞장”
 
2011.10.17 16:41 입력 발행호수 : 1118 호

▲조계종 제10대 전국비구니회장에 명우 스님이 당선됐다. 명우 스님은 10월17일 일원동 비구니회관에서 진행된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1366명 가운데 765표를 얻어 564표에 그친 운달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조계종 제10대 전국비구니회장에 명우 스님이 당선됐다.


명우 스님은 10월17일 일원동 비구니회관에서 진행된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1366명 가운데 765표를 얻어 564표에 그친 운달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 37표.


이날 선거는 역대 비구니회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경선이라는 점에서 비구니 스님들은 물론 종단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전남, 대구, 경주 등에서 아침 일찍부터 상경한 비구니 스님들의 동참이 이어져 투표접수가 마감된 오후 2시 30분경 총 1456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투표권 행사를 위한 점명부 접수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비구니회는 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진행한 탓인지 투표장에서 소란이 발생하는 등 한 때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도에 선거를 포기하는 비구니 스님들이 속출, 접수 인원 가운데 90명이 투표를 기권해 총 1366명만이 투표에 참가했다.


오후 4시 비구니회 선관위원장 도문 스님의 개표종료에 선언에 따라 유효투표수 1366명 가운데 765표를 얻은 명우 스님이 제10대 비구니회장에 당선됐다.


명우 스님은 “오늘 선거에 참석한 150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내세운 비구니 스님들과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이어 “오늘 회장으로 당선된 것은 결코 개인의 원력으로만 된 것이 아니다”며 “비구니회의 발전을 염원하는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뜻과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명우 스님은 “오늘 선거에 참석한 1500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내세운 비구니 스님들과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우 스님은 선거에서 패배한 운달 스님 측에도 격려의 뜻을 전했다.


명우 스님은 “이번 선거를 통해 승자도 패자도 따로 없다”며 “운달 스님이 내세운 뜻도 비구니회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앞으로 운달 스님께도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명우 스님은 또 공약으로 제시한 비구니 종회의원 확대 등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도 “비구니 스님들의 원력을 모은 만큼 적극적으로 종단에 요구할 것”이라고 “우리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제9대 비구니회장 명성 스님도 “새 회장에 명우 스님이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비구니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 회장 명우 스님의 임기는 현 회장 명성 스님의 임기(11월21일)가 끝나는 11월22일부터 시작되며 비구니회는 별도의 진산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비구니회 새 회장 명우 스님이 운달 스님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명우 스님은 “운달 스님이 내세운 뜻도 비구니회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앞으로 운달 스님께도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 명우 스님은 서산 개심사 성능 스님 문하에서 사교과, 문경 청암사 고봉 스님 문하에서 대교과를 수료했으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동화사 내원암 등에서 수선안거한 이래 10하안거를 성만했으며, 종립학교인 명성여고에서 교사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조계종 중앙포교원 최초 상임포교사, 7·8·9·10대 중앙종회의원, 단일계단 특별구족계 갈마위원, 전국포교사단 부단장, 목동청소년수련관 관장,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과 조계종 특별계단 존증아사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