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향기롭게 임원들, “덕현 스님 사퇴 관련 깊이 참회”
- 2일 저녁 홈페이지에 사죄문…“실망·상처 안겨 죄송”
중앙사무국, “변함없는 사랑과 질책을 간절히 바라”- 2011.03.02 21:37 입력 발행호수 : 1087 호
“덕현 스님의 사퇴를 둘러싼 불행한 사태를 깊이 참회한다.”
맑고향기롭게 임원들이 3월2일 저녁 8시52분 맑고향기롭게 홈페이지에 사죄문을 게재했다.
8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 등 임원들은 사죄문에서 덕현 스님 사퇴와 관련 깊은 참회와 함께 맑고향기롭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렸다.
임원들은 “맑고향기롭게를 묵묵히 후원해주신 회원, 봉사현장에서 땀으로 자원 활동 하시는 봉사자, 법정 스님 정신에 공감해서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주게 된 것에 대해 엎드려 정중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맑고향기롭게 중앙사무국은 3월2일 오전 열렸던 44차 이사회 결과도 공시했다.
사무국은 “이사장 덕현 스님은 2월17일 사퇴서를 제출했으나, 지난 2월20일 이사회에서 간곡히 만류하여 반려했다”며 “그러나 2월20일 길상사 주지직을 사퇴하고 떠나셨기에 정관에 정하는 바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사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3대 이사장 선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무국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현장 스님을 제외한 이사 전원과 감사, 사무국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말했다.
사무국은 또 신임 이사장 현장 스님의 결의를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현장 스님은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조속히 새 이사진을 구성하겠다”며 “앞으로 사업 운영에 있어서도 대의원과 일반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사무국은 다시 한 번 사죄의 입장을 전하며 회원들의 사랑과 질책을 요청했다.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진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法頂 스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며 살아가기 위한 활동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자연을 보존, 보호하는 일 등 실천行을 도모하여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회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질책을 간절히 바라옵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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