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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내리는비
김연숙 작사 이진구 작곡
그날 그토록 숨죽여 흐느끼는 아픔을
무너져 내린 아픔을 나는 보았노라
이제 한끗 나래펴는 투명한 날개짓에
예고없이 폭풍은 다가와
모진 바람과 물거품을 내던지어
향기 가득 담겨진
고운꿈들 을 앗아버리니 저미는 마음
가눌길 없어라
맑은 향 사루고 다소곳이
백팔염원 하니 자비하신 님이시여
그대 지켜 주소서
♪♬♩♪♬♩
간절한 마음 속에는 비가 내리고 내린 비는
아직도 멎을줄 모르네
때론 굵은 장대비로 때로는 가녀린
가랑비로 적시어 멍울이 되어
스쳐간 흔적들을 가슴에 안으며 사랑보다
진한 정을 담고서
아리고 시리도록 늘 바라만 봐야 했노라
가장 내가 아꼈던 나보다 더 소중한 그대
이제는 화사하게 피어나게 하소서
마음에 내리는 비
그만 멎어야 하기에 거룩하신 님이시여
간절히 발원하네
그대 지켜 주소서 가피를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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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인드라망 원문보기▶ 글쓴이 : 日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