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로’에 이팝나무 심은 까닭
"이팝나무 꽃이 활짝 핀 것을 보니 올해는 풍년이 들 것 같네요."
경북 구미시 사곡동 사곡오거리에서 상모동 국도 33호를 잇는 약 3㎞ 길이의 '박정희로'에 최근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 시민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14일 구미시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박정희로'에 이팝나무 650여 그루를 심었다.
구미시가 여러 종류의 나무 가운데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선택한 이유는 경제 발전을 통해 보릿고개란 말이 사라지게 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팝나무는 꽃이 쌀밥을 연상시킬 정도로 하얗고 소복한 형태여서 쌀밥의 다른 말인 이밥에서 나무 이름이 비롯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구미 출신인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 도로를 '박정희로'라고 이름 붙인 만큼 이 도로의 가로수로 쌀밥을 연상시키는 이팝나무를 택한 것.
구미시는 박정희로 외에도 봉곡동과 선산읍 등에 모두 4천여 그루의 이팝나무를 심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농사뿐만 아니라 구미지역 경제도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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