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유럽여행

모나코 관광

淸潭 2007. 6. 23. 21:24
 

모나코 관광

 

아무것도 한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속이야기를 다시 찾아가기가 왜이렇게 어려운지요...

요즘은 여행중 찍었던 사진을 스냅으로 인화해서 앨범속에 소중하게 담고 있는중인데

그양이 솔직히 조금 벅찰정도로 많아서 진땀이 나기도 한답니다...

또 종로에 나가서 하루종일 서점안에서 꼼짝안하고 이책저책 보느라 시간도 보내구요...

그러던중 내가 너무 내집을 방관한거 같아서 다시 여행속이야기를 꺼내보려합니다...

며칠전부터 떠오르는 곳...오늘은 이곳으로 가볼테니 따라오세요^^

바로 프랑스남부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는 살기좋은 부자나라...모나코...로 떠나보렵니다...

모나코,,,모나코,,,모나코,,,

니스에서 푸른해안을 달리다 긴터널속으로 기차가 질주를 한다...

그리고 검은어둠속에서 나타난 럭셔리 기차역...여기가 바로,,,말로만 듣고 꿈꾸던 도시...모나코...

여자라면 한번쯤 만나고싶은 멋진 모나코왕자 안드레아...

(사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현재모습을 보면 깨는면도 있지만) 안드레아가 태어난곳,,,

이런,,,일단 기차에서 내리긴 했는데 도무지 나가는 입구를 못찾겠어...

나가는 곳이 너무 많아서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를 모르겠단 말야...지도를봐도 그렇고...일단 화장실부터 다녀오자...

모나코역 화장실,,,역시 부자나라 답게 화장실도 공짜이면서 역분위기와 마찬가리도 완전 럭셔리해...ㅋㅋㅋ...

내가 기차에서 화장실 안간게 얼마나 잘한일이야^^

그냥 아무곳으로 나가보자...일단 나가보면 알아서 해결되지 않을까??? 이굴속에 있는다고 뭐가 해결되겠어???

내가 나온 첫번째 출구는 지상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출구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올라오면 나오는 출구...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모나코의 첫인상은,,,글쎄...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램에 첫인상을 느낄틈도 없이 다시 기차역으로 내려가야해서...

잠시만 생각을 해보자...이대로 그냥 돌아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좀더 기다려봐야 하는건지...여기까지와서 그냥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

혹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그냥 비와 친해져 볼까??

그동안도 비가내려도 꿋꿋하게 잘 돌아다닌 이력이 있으니깐 비맞고도 잘 다닐수 있을꺼야...

단...지금은 우산이 없다는 큰 걸림돌이 있긴 하지만,,,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나가자...

이번엔 올라가지 말고 내려가는 길로 나가볼까???

 

어머 이게 왠일이래...무섭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잠깐 기차역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고민하던 사이에

언제 그랬냐는듯 햇빛이 쏟아져 내릴것처럼 밝게 비추고 있으니,,,역시 하늘은 나의편...

아,,,여기가 그토록 사진에서만 봐왔던 모나코 럭셔리 보트들이 선착되어있는 선착장이구나...

근데 실제로 눈으로 보니깐 생각보다 그렇게 호화스럽지는 않은거 같군...

니스에서 봤던 보트들이 더 호화스럽고 비싸보였던거 같아...

짧은 시간 이곳에 와 있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분위기가 참 많이 다른거 같아...

카지노로 가면 갈수록 건물들이 점점 더 럭셔리 해지고,,,호화호텔들이 즐비하지만 그 반대편으로 바라보면

역시 보통 프랑스 남부 마을들과 다르지 않고 소박해 보인다는거...

아마도 저기 안쪽이 모나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 아닐런지...

난 지금 관광객들만 즐비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거 같아...

솔직히 삶의 터전이 더 궁금하긴 한데 말야...그래도 여행중 만났던 친구들이 카지노앞 공원에

꼭 가보란 말이 자꾸 귀에 맴돌아서...머리와 발이 따로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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