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207

한탄스러운 일[有歎] / 丁若鏞

한탄스러운 일[有歎] / 丁若鏞다산시문집 제4권 / 시(詩) 나라 떠난 장평자가 있었는가 하면 / 去國張平子집 생각하던 두소릉도 있었지 / 思家杜少陵나에게 옥소반을 줄 사람 없으니 / 無緣貽玉案이 깨끗한 얼음을 어디에 둘까 / 何處置淸氷시냇가 나무들은 그 빛이 그 빛이고 / 澗樹仍同色산에 구름도 층계층계 여러 층일레 / 山雲自數層무단히 여우 쥐 같은 무리들이 / 空令狐鼠輩무엇을 믿고 날뛰게 만들다니 / 憑恃自欺凌 [주-D001] 장평자 : 후한(後漢) 시절의 장형(張衡). 평자(平子)는 그의 자임. 자기 심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유명한 〈사현부(思玄賦)〉를 지었음. 《後漢書 卷59》[주-D002] 나에게 …… 둘까 : 맑은 얼음같이 차고도 깨끗한 자기 심회를 임금이 알아주지 않음. 《초한춘추(楚漢春秋..

글,문학/漢詩 2025.03.22

아가노래[兒哥詞] / 丁若鏞

아가노래[兒哥詞] / 丁若鏞다산시문집 제4권 / 시(詩)지방 사람들이 자기 며느리를 가리켜 아가라고 불렀음 실오라기 몸에 하나 안 걸친 아가가 / 兒哥身不着一絲兒맑은 연못 들락거리듯 짠 바다를 들락이네 / 出沒鹺海如淸池꽁무니 들고 머리 처박고 곧장 물로 들어가서 / 尻高首下驀入水오리처럼 자연스럽게 잔물결을 타고 가네 / 花鴨依然戲漣漪소용돌이 무늬도 흔적 없고 사람도 안 보이고 / 洄文徐合人不見박 한 통만 두둥실 수면에 떴더니만 / 一壺汎汎行水面홀연히 물쥐같이 머리통을 내밀고서 / 忽擧頭出如水鼠휘파람 한 번 부니 몸이 따라 솟구치데 / 劃然一嘯身隨轉 물쥐[水鼠]는 《운선잡지(雲仙雜志)》에 나와 있음.손바닥같이 큰 아홉 구멍짜리 전복은 / 矸螺九孔大如掌귀한 양반 부엌에서 안줏감으로 쓰이는데 / 貴人廚下充殽膳..

글,문학/漢詩 2025.03.22

충과 효는 다른 길이 아니다〔忠孝無他道篇〕

충과 효는 다른 길이 아니다〔忠孝無他道篇〕 용주유고 제5권 / 오언고시(五言古詩)충과 효는 다른 길이 아니다〔忠孝無他道篇〕 사람이 이 세상을 살면서 / 人生此世間충과 효는 다른 길이 아니라네 / 忠孝無他道충성을 다하다 죄에 저촉되면 / 竭忠或抵罪나의 늙은 어버이 근심케 하고 / 慼我高堂老효도하느라 충성을 다하지 못하면 / 爲孝不盡忠나라가 곧 뒤집힌다네 / 邦國仍傾倒물어보자, 벼슬하는 사람들아 / 借問仕宦子여기에서 장차 어찌할 것인가 / 於此將何以묵묵히 생각하니 충효의 근본은 / 默思忠孝本오직 은혜와 의리뿐일세 / 惟恩與義耳은혜를 마주하면 은혜를 지키고 / 當恩卽爲恩의리를 마주하면 의리를 지키지 / 當義卽爲義은혜와 의리가 서로 침범하지 않게 하는 것이 / 恩義不相敓바로 우리들의 일이라네 / 所以吾人事문헌에..

"봄꽃 3대장이 한곳에?" 4월초 꼭 가봐야 할 봄꽃 명소

"봄꽃 3대장이 한곳에?" 4월초 꼭 가봐야 할 봄꽃 명소조회 4,2792025. 3. 21.사진=고창군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일까?벚꽃과 야생화, 그리고 철쭉이 어우러져 화려한 봄의 정취를 자랑하는 전라북도 고창이야말로 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석정 일대의 벚꽃길부터 운곡 람사르습지의 야생화, 고창읍성의 철쭉까지, 지금 이 순간 떠나야 할 고창의 꽃길 명소를 소개한다.석정 일대 벚꽃길사진=고창군고창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 석정 일대는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벚꽃 명소다. 특히 올해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창벚꽃축제가 열려 더욱 특별하다.‘기다렸나, 봄’이라는 슬로건처럼, 긴 겨울을 지나 만개한 벚꽃길은 그 자..

"전국 최대 규모" 3만㎡ 뒤덮은 '진분홍 꽃잔디 축제'

"전국 최대 규모" 3만㎡ 뒤덮은 '진분홍 꽃잔디 축제'조회 24,4982025. 3. 21.사진=산청군전국 최대 규모의 꽃잔디가 펼쳐지는 산청군 생초면에서 오는 4월,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매년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이곳은 3만㎡ 규모의 언덕과 둑길을 뒤덮은 진분홍의 꽃잔디로,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위해 야간 경관조명과 분수대가 새롭게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사진=산청군생초국제조각공원은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현대 조각품 20여 점과 가야시대 고분군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꽃잔디 축제는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예술과 역사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산책로를 따라 걷다 ..

梨花 / 白雲居士 李奎報,

梨花  / 白雲居士 李奎報, 初疑枝上雪點花 (초의지상설점화)爲有淸香認是花 (위유청향인시화) 飛來易見穿靑樹 (비래역견천청수) 落去難知混白砂 (낙거난지혼백사)처음엔 가지위에 눈꽃인 줄 알았는데맑은 향기 있어 꽃인 줄 알았네 푸른 나무 사이로 흩날릴 땐 보이더니 흰모래에 떨어져 섞이니 알 수가 없네.................................................................

글,문학/漢詩 2025.03.21

"1800만 돌파" 방문객 급증한 인기 봄 여행지

"1800만 돌파" 방문객 급증한 인기 봄 여행지조회 8,0602025. 3. 20.사진=광주 공식블로그 임무택광주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와 풍성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선 것이다.광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도시 이용 인구 1800만 명을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3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광주 공식블로그 임무택광주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를 운영하며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G-페스타'를 연중 확대 운영하고, 봄에는 5·18 기념행사와 세계 인권도시 포럼을 연계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개최한다.사진=광주광역시여..

꽃길만 걷고 싶은 당신을 위한, 숨겨진 봄의 낙원

꽃길만 걷고 싶은 당신을 위한, 숨겨진 봄의 낙원조회 582025. 3. 20.전통 한옥과 봄꽃이 어우러지는비밀스러운 봄 여행지출처 : 정읍시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에 위치한 김명관 고택은 239년의 세월을 간직한 아름다운 전통 한옥이다. 국가민속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이곳은 조선 후기의 상류층 가옥으로, 정조 8년(1784년)에 건립된 유서 깊은 공간이다.‘아흔아홉 칸 집’으로도 불리는 이 고택은 산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봄이 찾아오면 김명관 고택의 정원은 꽃대궐로 변신한다. 영산홍, 금낭화, 동백꽃, 자목련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고택을 화사하게 물들인다.출처 : 정읍시마당과 툇마루에 앉아 바라..

마지막 벚꽃 엔딩, 진안군 추천 환상의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마지막 벚꽃 엔딩, 진안군 추천 환상의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조용한 벚꽃 명소)조회 4,9172025. 3. 20.-진안군이 추천하는 벚꽃 명소진안군 추천 벚꽃길 / 인포매틱스뷰진안군은 마이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선사하는 자연 친화적 여행지입니다. 특히 벚꽃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을 따라 그 일대도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가 장관인데요.이번 글에서는 진안군이 추천 하는 벚꽃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벚꽃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은 코스이니 주말에 다녀와 보세요.※진안 벚꽃길 방문 꿀팁1]대전/금산 방면에서 방문하는 분들은 용담호 벚꽃길/운일암반일암 벚꽃길을 통해 진안에 입성하는 것을 추천2]경남/장수 방면으로 나가실 분들은 데미샘 벚꽃길을 통해 나가는 것을 추천3]진안 벚꽃길은 국내에서 가..

봄나들이, 꼭 가봐야 할 3월 봄꽃 축제 4

봄나들이, 꼭 가봐야 할 3월 봄꽃 축제 4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봄꽃으로 가득한 곳을 여행하고 싶은 분🌸 2025년 봄꽃 축제가 궁금하신 분🌸 3월 가볼 만한 곳을 찾⭐ 추천 장소 ⭐광양 매화 축제, 구례 산수유꽃 축제,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 창원 진해군항제  광양 매화마을, 광양 매화 축제 (3/7~3/16) 광양 매화 축제는 백운산 자락 광양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2025년에는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개최됩니다. ‘고결함, 기품’의 꽃말을 가진 매화는 마치 눈꽃 같은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2025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었는데요.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화 목공 체험, 매실 힐링 테라피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