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제천이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 허브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24년 제천을 찾은 관광객 수는 1천113만 명으로, 전년 대비 80만 명 이상 증가하며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천만 관광객을 돌파한 제천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자연과 역사, 다양한 체험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이곳은 단순히 지나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며 즐기는 여행지로 변신했다.
청풍 권역 564만 명 방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청풍 권역으로, 전체 방문객의 절반에 가까운 564만 명이 방문했다.
청풍호와 문화재단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뒤를 이어 의림지 권역 267만 명, 박달재 권역 263만 명, 월악 권역 19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의림지 전년 대비 34% 증가

특히 의림지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83만 명이 찾으며 제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리시설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의림지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도 두드러진다. 관광객들의 지역 소비 지출액은 700억 원을 돌파했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105개 대회로만 53만 명이 방문해 1,319억 원의 소비 유발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철도 접근성이 높아졌고, 시티투어·러브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운영 등 편의 인프라가 더해지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높였다.
제천시 인증 맛집 100선과 가스트로 투어 같은 미식 콘텐츠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머무는 여행지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