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암(立巖)에서 13수를 읊다 / 장현광(張顯光) 여헌선생문집 제1권 / 시(詩)입암(立巖)에서 13수를 읊다. ○ 입암촌(立巖村) 외로운 마을 바위 밑에 있으니 / 孤村巖底在작은 집이지만 본성 기를 수 있네 / 小齋性足頤늙어서 갈 만한 곳 없으니 / 老矣無可往이제부터 변함 없는 저 바위 배우리라 / 從今學不移 ○ 만욱재(晩勖齋) 말로에 인간사 하도 많으니 / 末路人事茂그 누가 일찍부터 노력할 줄 알까 / 誰從早時勖이는 실로 늙은이의 고민이라 / 此固耄翁悶부디 힘써 미치지 못할 듯이 하여야지 / 勉修如不及 ○ 사사헌(四事軒) 강절의 이때의 뜻 / 康節此時意산중 사람의 입에 회자되네 / 膾炙山人口비록 세상 일 관여치 않으나 / 雖不關世務가난한 가운데에 절로 부유함이 있다오 / 自有貧中富 ○ 수약료(守約寮)..